아내가 내년에 일년간 휴직하는게 ...행복입니다.

주3일 근무 신청한 것은 안된듯 하고

무급 1년간 휴직은 접수가 되는 듯 합니다.

1년간 생활비를 계획하기를

35평 아파트를 팔고 30평 아파트로 이사가서 남긴돈으로

1년간 생활하려 했으나

일단 조합돈 해약과 적금 해약으로 톡톡털어 3천만원을 찾아서

1년간 살다가 ...안되면 또 다른 조치를 합니다.

(지난번 보험해약으로 280만원이 날아간게 새삼 아깝군요)

과거에 보니까 고참이 되면 일을 조금 덜 하면서 부럽게

지낸다고 하더니

아내가 막상 고참이 되니 더 힘든 근무지로 발령이 나고

더 힘든일을 해 나가야하니 ....이 무슨 변고 였겠습니까!

다행히 무급1년 휴직이 받아진다고 하니 감사드립니다.

자 이제 ...반의반 주부는 죽었다고 복창해야합니다.

내년 신학기 부터 1년간

호랑이 아내랑 온종일 집에서 붙어 있어야 한다는건......

행복해의 일상이 게으름과는 이별하게되는

절대적 절망의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허나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처럼 살아야하나

나도 집에서 좀 쉬고싶다...했으며

생리때마다 과다출혈을 하고 늘 빈혈로 고생하던 아내가

그나마

1년간 쉬게 되었으니

아내에겐 다행인 일입니다.

나와

아내와

자식앞에

다가올 1년이 어떻게 전개될지..........................

일단 지금은

아내가 한숨돌리게 된다는게 .....참으로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