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이 고향이신 부모님들은 김장도 참 많이 하셨는데 김치냉장고가 있기 전에는
땅속에 장독을 묻고 김장김치를 저장했었죠.
엊그제부터 무척이나 추워져서 난리인데 사실 어려서 추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땅속에 묻은 김치에 얼음이 살풋이 얼 정도로.
추운 겨울날 군고구마 위에 얼음 살짝 낀 김장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는데요.
그 맛 이제는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