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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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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 보니...


BY 마가렛 2017-08-24

마트에 가 보니...

13호 태풍 하토의 영향인지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정신없이 쏟아진다.

나무도 이벤트하는 풍선인형처럼 나풀거리며 춤을 추고

바깥의 빗소리는 조금 열려있는 창으로 기어이 들어오고 싶어한다.

이런 날엔 친구와 카페에서 이야기하면 좋은데

또 나가기엔 망설여지는 날씨다.

 

잠시 비가 멈추었을까? 얼른 산책겸 마트로 직행을 했다.

야채코너의 야채값에 놀라서 잡았던 야채를 제자리에 살며시 내려놓는다.

작게 포장되어 있는 게 무조건 3,4천원이니 담을게 없다.

몇 바퀴를 돌다가  겨우 필요한거 몇가지만 카트에 담아 계산하고

배달을 부탁했다.

이번엔 다른 마트로 가서 좀전의 마트와 가격비교를 한 후에

하나, 둘 카트에 담아본다.

그래도 야채보단 생선이 생선보단 고기가 싼 편이다.

이틀에 한 번은 마트행을 하는데 오늘의 물가가 제일 비싸게 느껴진다.

계속되는 비가 한 몫을 했으리라.

 

전단상품이나 특별 세일하는 걸로 몇가지 담다보니

생리대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이슈가 되는 생리대 때문에 여성들이 언성이 높아졌다.

성분도 제대로 알 수 없이 것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난 생리대를 면생리대와 같이 사용한다.

어렸을 때

엄마가 천기저귀를 보고 깜짝 놀란일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천기저귀가 여러모로 좋은제품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편하다는 이유로 시판되는 생리대를 사용하고있다.

브랜드에 따라 이름도, 종류도 다양하지만

우리여성에겐 조심스러운 제품이다.

영아들도 일회용 기저귀를 차다보면 발진과 함께

부작용이 일어난다.

우리아이들이 어렸을 때

난 가급적이면 천기저귀를 사용했었다.

마당에 널려있는 천기저귀가 바람에 살짝살짝 휘날릴 때면

왜그리 기분이 좋던지...

난 체질적으로 생리대가 잘 맞지않아 외출할 때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간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우리가 알게모르게 피해를 많이 보고있다.

 

간편한게 무조건 좋은게 아닌데 너무 익숙해져있다.

장바구니에 담겨있는 제품을 보니 참치와 라면이 포함되어있다.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상용이라 사 놓아야 마음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