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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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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머리


BY 모란동백 2017-08-10


날씨가 미친 듯 덥다가 한풀 꺾인 듯 합니다
거울을 보니 머리가 사자 머리같이 제정신이 아니듯 합니다 드라이를 해보아도 솜씨가 없어 더욱더
헤풀어지고 .. 기분전환을 해야겠기에 미장원으로 냅다 달려갔어요

미용실 원장님이 머리가 많이 상해서 늘 하던
보브 커트는 안되겠고 상고 컷트로 권합니다
숏커트로 해달라고 했더니 후회 하면 안된다고
하길래 미련없이 커트 해달라고 했어요

시원스럽게 잘려나가는 머리카락이 아깝지도
않았네요. 하지만 속으론 짧은 커트머리는
나이가 들어보이던데 내심 걱정이 조금
되더라구요 원장님께 맡겨야지 뭐~

다 되었다고 하길래 거울을 보니 시원한
숏커트 머리는 요즘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머리 스타일 이더라구요
울곺은 마음도 들었지만 어찌보니 귀엽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이리하여 숏커트 한번 안해본 나는 귀여운
소녀같이 변신하여 스트레스가 싸악 풀려
기분이 엎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