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입니다"
난 그녀의 100만원이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입이 쩍 벌어지고 말았다.
도대체 무슨 재질로 만들기에 그리고 핸드폰보다 작은 마우스피스가 그렇게 비싸다니
난 그녀에게 질문하기를 어떤 재질로 만드는지 여쭤보니 자신도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 25일 아침에 처음으로 악관절 치료를 위하여 예전에 잇몸진료부터 다른 진료를 받았던
치과에서 소개받아서 처음 내원한 치과에서 ct 찍어보고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악관절이 왔는지 확인할려고 혼자 진료실에서 화면을 보면서 100문제 푸는 재미있는
문제풀이까지 했다.
사실 오른쪽 악관절이 나빠지게 된 원인은 엄마 때문이다.
난 투석한지 16년이 되지만 투석하는것에는 스트래스가 없지만 잇몸 진료 이후에
예전에 진료받았던 치과에서 양치질하는 방법과 한 치아당 몇번 양치질해야한다는
말 듣고는 실천하다보니 1시간 가깝게 시간이 걸린다.
아들이 양치질하는것을 보고 엄마는 항상 그렇게하면 안된다는증 항상 간섭하셨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항상 설명했지만 다음날 또 간섭 또 다음날 간섭,
이것 때문에 얼마나 싸웠는지 사람이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입을 닫아버리게 되고
그것 때문에 악관절이 서서히 생겼고 ct 검사를 해보니까 무릎관절처럼,
한쪽이 좋지 않기에 생긴 이 또한 관절염이란다.
그러면 어떤식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의사는 약으로 치료하여도 되지만 투석 때문에
안되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택한것이 권투선수들이 경기중에 입안에 착용하는
마우스피스처럼 입안에 아래위로 마우스피스를 1년동안 착용해야한다면서
지난 화요일 아래 위로 본을 떴는데 윗쪽에는 한번에 성공했지만
아랫쪽에는 4번이나 본을 재차 떠는것을 했었다.
사실 올 여름 전기자전거 구입할려고 올 봄에 1년동안 불입했던 적금을 탔는데
또 다시 전기자전거 구입대신에 치료진료를 위하여 100만원이라는 돈이 나갔고
내년에는 전기자전거 구입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교정해야한다니까
사실 군대도 다녀왔고 3개월동안 치과진료도 했는데 그 1년동안 마우스피스
착용하고 있지 못할까.
입을 움직이면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는데 1년후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관절이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