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 핸폰에서 들려오는
소리
엄마야 핫팩 열다섯개 사놓고 갑니다
아침마다 출근할때 하나씩 주머니에 넣고 가라고 문자가 왔다
설흔세살이 된 우리 큰아들의 마음은 참 따뜻하다
엄마가 새벽 일찍 출근하는것을 알고 추울까 염려 되었나보다
딸이 없는 우리집은 두녀석 다 딸노릇을 다 한다.
가족이란 아주 작은것 하나에 관심과 사랑을 준다
막둥이 녀석은
가끔씩 전화를 해 준다.
엄마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내가 돈 다줄께 한다.
집에서 백수가 된 아빠한테 용돈도 줄줄 아는
두 아들이 자랑스럽다
아빠 열심히 공부해요 하며 격려도 해주는 아들들
엄마 너무 늦게까지는 일하지 말라고 하는 막둥이
우리는 부자는 아니지만 삼부자가 있어 행복하다
여자가 하나인 아내와 엄마를 생각해주는 가족들
작은거 하나라도 생각해주고 배려해 주는 착한 마음들
내가족이나리라 남이라도 배려해주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들들이 있어
나는 오늘도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