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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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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철수


BY 마가렛 2016-08-05

소중한 물을 마시는 건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꼭 필요하다.

 

잠깐 집에 온 아들이 정수기에서 냉수를 눌러서 먹으려고 했더니 이물질이 보인단다.

혹시 컵에 뭐가 묻었나 싶어서 다른 컵으로 해보라고 했더니 또 이물질이 보인다며

사진을 찍어보내왔다.

매달 플래너가 와서 점검하고 청소를 해줬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정수기 회사에 a/s신청을 했다.

다음날 기사님이 오셔서 점검을 하고 전화를 했다.

6년을 써서 수명이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새로운 기계로 교체하면 보상을 80만원 해주고

우리가 3년 약정으로 필터비용 지급한 것이 이전 되서 그리 큰 금액이 아니란다.

그럼에도 140만원이 되는데 큰 금액이 아니라니...

그 이전의 정수기는 10년 이상을 사용햇는데 겨우 6년 사용하고 수명이 다 됐다니 이해가 안된다.

얼음 정수기라 수명이 짧다는 설득력 없는 말에 남편과 의논하고 연락한다고 했다.

 

남편은 얼마전 정수기 사건으로 보고 된 것을 보고 아니, 그이전 부터 생수를 사서 먹자고 주장한 사람이었다.

렌탈은 3년이상 사용하는게 의무조건이고 5년을 사용하면 소유할 수 있다는데

모든 것에 노탱큐하는남편과 나도 별로 탐탁지않게 생각한 터라 본사에 철수를 요청했다.

이번엔 플래너가 전화를 해서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알아본다는데 우리 마음은 이미 정수기에서 떠났다.

생수를 사용하면 패트병이 많이나와서 환경에는 좋지않을 수 있겠지만

믿을 수 없는 물을 계속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나저나 어제 정수기 철수를 요구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는 건 어떻게 생각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