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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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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몰고 온 박씨~~


BY 말괄량이삐삐 2016-06-08

십년을넘게 일하던곳을 떠나 이번에 미사동으로 이사를했다.

지난번 있던곳보다는 앞에 차로도있고 상권은 더 좋을거같다는 생각에...

이사온지 이제 오개월~~~

겨울이지나 봄이되고 여름이 되면서 조금씩 바빠지고있는데


어느날인가..

새짖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무심코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세상에나!!!

언제 부터였을까?

제비두마리가 처마밑이 아닌 가게안 철구조물에다 집을 지어놓았다.


어쩐지...

가끔씩보면 새똥이 떨어져 있어서 가끔 새가 들어와서

볼일을 봤는지 알았었는데..ㅎㅎ


제비가....

우리 가게에 제비가 들어왔다...


처음에는 제비가 똥싸면 물건에 다묻고 안좋을텐데 어쩌나하는

걱정도 들었었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제비가 우리한테 온것은 길조라고...ㅎㅎㅎ

전에는 길가다가도 제비가 많이 보엿었는데 요즘은 잘보이질 않는다.

대신 까마귀는 몇번 봤다.......ㅠㅠ


퇴근 하려고 문을 닫으려하면 

디 가 있다가도 어김없이 날아와서 제집으로 들어간다.


짹짹짹~~~

어쩔때는 시끄럽게..

또 어쩔때는 음악소리처럼  감미롭게...

그렇게 요즘은 제비들과 동거를 하고있다.


퇴근길에 차안에서 운전하는 남편을 처다보며

괜히 씩~~~웃엇다.

왜???

제비가 박씨하나 물어다 줄 려나?? ㅋㅋ


왜.~~우리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 혹시알아??


남편은~~

그러니까 요세 일도많고 바쁜가보다고

그게 박씨라고 생각하자.....하네요..


그렇게 우리 부부는  제비가 더많은 박씨를 물어다 주기를 바라면서

즐겁게 퇴근을 하였답니다..^^ㅎㅎ

제비가 몰고 온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