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아침에 식사하고 거실에서 한참동안 시사프로 시청하고 내 방으로 왔다.
그 시간에 폰 울리지 않았기에 혹시라도 쪽지가 도착했는지 확인해볼려고 보는 순간
내가 사는 전화지역번호와 함께 전화번호가 찍혀있는것을 보고는 내 짐작인지 몰라도
아마도 이번달에 적금이 만료되는 국민은행에서 전화한것 같았기에 걸어보니
정말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하고의 거래는 12개월짜리 적금 하나뿐,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년 넘게 거래하는 부산은행이다.
예전에 살던 동네 종점 근처에 부산은행이 있었고 부산에 가장 많은 은행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주거래은행으로 되었다.
그날 마침 오후 늦게 병원에서 투석중에 울리는 폰 소리에 찍히는 번호가 아침에 보았던
바로 그 번호이기에 받아보니 역시 내 예상대로 적금만기인데 만기일이라는 28일 이후로
적금 받으면 괜찮고 비록 2~3분의 짧은시간이였지만 전화를 걸어주었던 상담원에게
마지막으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번이 3번째 적금타는데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1년이 금방 흘러간다.
나이가 들어서 느끼는 하나의 애환이라고 할까.
몇일전부터 생각하기를 이번에 적금타면 동생 돈도 같이 있으니까 동생분의 적금을 돌려주고
5월초에 또 다시 할것인데 이번에는 여동생하고는 같이하지 않고 나 혼자하면서
3년전부터 전기자전거 구입한다고 그렇게 준비했건만 번번히 여유가 되지 않았기에
늘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전기자전거 구입할것이고 따스한 봄날에 여행도 할겸
기차에 자전거 싣고 가까운 경주나 교외로 자전거 여행 떠나는 상상을 해본다.
어린시절부터 혼자 여행가는것을 좋아하기에 연고라고 할 수 있는 경남쪽 지리는
눈감아도 알기에 바람따라 떠나보는것도 좋고 사람은 혼자사는것이 홀로서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