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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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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가 쎄긴 쎈가부다. ㅎ


BY 살구꽃 2016-03-29

ㅎㅎ 어리석은  저를 보고 웃어보는  헛 웃음이랍니다, 요즘에  자꾸만

남편을  맘속에서  밀어내려하고 남편탓을하고. 남편을 속으로 사실  많이

원망하고  그랬어요.  남편에겐  안그런척  겉으로  내색을  안하면서요.

그러다가. 제가  남편에게  카톡을  보내서  제맘속의  속상한 얘기를  넌즈시

비추고선. 남편이  어찌  나오나  내가  보낸 카톡에  맞는  응답을  해주더군요,ㅎ

그래서  저도 속으로  웃으면서. 울남편도  이런면이  있었구나, 역쉬  남자들은  다 같군..ㅎ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편하고  얼굴보고  말로하기  난처한  얘기라서,,,ㅎ

그래도  남편이  제뜻에  순순히  따라와주니. 고맙고  제말을  거절했더라면..아마도  저는

자존심을  많이도  다쳤을 거고. 남편하고  냉전  모드로  들어갔을  겁니다,

 

남편에게  저는  사랑표현  해달라고  늘  바라고  그러기만  했어요, 어색해서  하지  못하는

남편을  원망하고 ..ㅎ 둘이  똑같으니  산다는말이  있지요..ㅎ 저도  남편에게  표현을  사실

안해주고  살었어요.  그래놓고서  남편만  요즘에 속으로  미워하고  그러니..ㅠ 스킨쉽인들

제대로  하고싶었겠나요..ㅎ 여자들은  마음이  동요하지  않으면  몸이  안따라  주니까요..ㅎ

 

그렇게  저렇게  알게  모르게  맘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ㅠ 결국엔 몸살  감기가  오더라고요,

남편이  먼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더니..옆에서  자던  제가  곧바로  감기가  옮았지요,

둘이서  같이  병원가서  약타다먹고. 모과차  만들어 논거  타서 먹고  남편은  조금  나았는지..

약을  그만  먹어도  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원래  감기가  들어오면  기본이  이주정도 시간이

흘러야  차츰  차도가  있더라고요,. 지금도  남은거  약 한봉지  먹었네요, 머리가  지끈거려요.

 

남편에게  잘해야지  사실  그동안  제가  남편에게  못한건  없다고  생각해요..ㅎ 이보다  더  어찌

잘하리까..ㅎ 이러고  살었어요, 남편하고  큰싸움  허기  싫어서  늘 제가  비유 마추고  꼬랑지

내리고  그래  좋은게  좋다.  아들놈  앞에서  싸우는거  보이기  싫어서요. 제가  울부모  싸우는꼴

매일같이  보고  자랐어요,..ㅠ 그러니  저는  저러고  안살기로  울 부모  보면서  맘속으로  다짐하고

살었거든요, 부부쌈은  한쪽이  참으면  큰 쌈으로는  안 번지니까요,,,ㅠ 남편  승질이  저보다  한수위니..ㅠ

저도  내멋대로  승질  부리지  못허고  참고  살었으니..ㅠ 이젠  그래서  울화병이  조금  오려고 해요,,ㅠ

그래도. 제맘을  달래고  그래  저런사람  똥고집 쎈사람하고  상대해야  똑같은  사람이지,, 그러면서

제가  져주고  살은거죠. 바락바락 이겨먹을라고  대들어야.. 그담은  저에게 날라올게  뭐겠어요.

남편의  마지막  성질머리  부리기전에  제가  꼬랑지  내리고  살은거지요.

아들이  그래요.  엄마.아빠가  싸우는  모습  안보고  자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요.^^

저도  기가  쎈  여자에  속하고  남에게  지는것도  싫은  사람이거든요.ㅎ 그치만  기가  쎄고  고집이

쎈  여자들이  팔자가  쎄다고  그러더군요.ㅎ 옛날  어른들도  그리  말씀들  하시고..ㅎ 책에서도

읽어보니  여자가  기가쎄면.. 남편이  화를  당한다고..ㅎ 그러니  어째요.  남편  살리려면  제가 기죽이고

찌그러져  살수밖에요..ㅎ 암튼.  요즘에  참  마음공부  인생공부  나름대로  찾어보고  읽어  보면서

 

많이  노력하는  중인데요..ㅎ 마음같이  쉽지는  않더군요, ㅎ그래도  노력해서  지금의  고난에서

잘  헤쳐  나가려고  용을  써  보렵니다.  나는  할수있다, 아니  해야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