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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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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물받다~~


BY 푸른하늘꿈 2015-04-23

요즘 전통주에 푹!!빠져 집에 항아리도 하나 장만하여..요즘 술담그느라~~ 

 

냉장고에 술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몇일전..술수업끝나고,,함께 점심먹으러~~다녀왔었는데요..

 

저희 반!! 반장님은 ..초등학교 선생님 이셨는데..정년퇴임을 하신분이예요...

 

그날 반장님 남편분도 만나뵙고!!좋은 말씀도 듣고!! 나이 일흔 즈음에..자손에게..남기려 ~~

 

쓰셨다는 책도 선물 받았답니다...

 

술수업!!선생님꺼는 싸인해서 주셨는데...저도 해주세요~~하며,,해맑게 책을 내밀던 저였는데..

 

하루가 지난 어제...아이들 학교보내고...책을 읽다,,,

 

왜 이리도 눈물이 나던지!! 책을 읽으며,,눈물이 뚝뚝 떨어졌네요,,,

 

저희는 7남매인데,,,저는 둘째고요~~가끔 그런생각 들때 있거든요..저희 어릴때 아빠랑 많이 놀러다녔던 기억,,,

 

아빠가 계란찜위에..고춧가루 솔솔뿌려 해주었던 기억,,,이런 평범한 추억이,,,두 동생에겐 없거든요 ^^""

 

막내동생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에..아빠가 돌아가셔서요.....오는순서 있어도 가는순서 없다지만,,,

 

우리 나이들어,,,위에서 하나,,둘,,떠나갈때..

 

울 막내들 ~~또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는데,,,이런 마음때문에,,,편찮으셨던 엄마돌아가실때..

 

난 무어라 말해주어야하나..ㅠㅠ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동생들 챙길테니 걱정마시라고..

 

항상 맘속으로 생각했던 이 말들을  여행갔다 돌아오는날,,,공항에 내려,,차를타고 가며,,장례식장으로 향해야했던!

 

나의 슬픔과  겹치었는지도요~~

 

어제 책을 읽으며 ...그래서 더 슬펐는지도요ㅠㅠ

 

아직 다 읽진 않았았지만,,,제가 어찌 이 책 한권으로 다 이해하겠어요,,,

 

하지만,,,이런 책을 접하게 되니,,,저를 새삼 뒤돌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