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직장 관계로 이사를 하게 되어 전세 보증금을 돌려 달라
하였더니 집이 안 나가서 해 줄 수 없다 하네요
빌려 준 돈을 아직 못 받아서 못 준다 하고
형편이 안 되어서 못 준다고 하네요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그래도 기한을 정하여 달라고 하였는데
자기는 약속하면 지켜야 하니 그 야속은 못 한다 하네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원래 집을 비워 주면
돌려 줘야 하는게 약속 아니냐고 하였더니
집에 있으면서 방을 내 놔야 방이 나가는데 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원망과 불평을
하네요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요
보일러 고장 나면 원래 전세는 사는 사람이 고쳐야 한다고 하면서
의무는 제대로 지워 주면서 자기 의무는 다 하지 않으니 참 마음이
안좋네요
전기세 가스비도 계속 내다가 이젠 안 내고 있는데
전세 사는 사람 입장에서 참으로 야속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