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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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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랑중에 이별을 외치다


BY 새우초밥 2015-02-04



     "이번 열차의 종착역 부산역을 목전에 앞두고 잠시 안내말씀....."

 

  서울쪽에서 4~5시간동안 여러 역을 거치고 내려 온 기차는 낙동강이 보이는

  구포역에서 사람들을 내리고 다시 부산시내를 10분동안 달린끝에

  마지막 종착역이라는 부산역 도착 몇분을 앞두고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손님들에게 자심들의 짐을 잘 챙기고 내릴 준비하라는 부산역 도착을 알리는

  방송이고 기차가 정차하지 않았지만 마치 하나의 습관처럼 짐들을 챙기고

  출입구쪽으로 이동한다.

  부산역 도착하면 모든 사람들이 전부 내려야하고 빈 기차는 다음 출발을 위하여

  준비를 하고 더 이상 기찻길은 없다.

 

   기차의 선로처럼 사랑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가면 끝이 보이지만

   그 끝이란,

   사람들이 사귐에 있어서 얼마동안은 서로에게 콩깍지가 드리우지만

   어느정도 흘러가면 그 콩깍지는 자연스럽게 벗겨지면서 그떄부터 연인들은

   계속 지속적인 이제부터는 情으로 사는 사랑을 할지 아니면 사랑이 식었으니

   나는 당신과 이별하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서 기러기처럼 날아가버릴지

   이때가 바로 이별인데 요즘 사람들의 이별은 예전과는 달라서 너무 과격하게

   변해간다고 할까

   사랑을 하게되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벗어난 스킨쉽을 스스럼 없이 하듯이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한쪽 눈이 멀어져버린 상태에서 이별에 적응못하는

   현상이 보이는건 아닌지

 

   남녀가 오랜시간 사랑했지만 어떤 이유가 없는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할때 어느 누가 충격을 받지 않을까

   몇일 전 뉴스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러 나갔던 남자는 여자가 남자를 데리고

   나온것을 보고 충격,

   그녀가 나에게 사랑이 식었구나 싶은 예감이 들면 그녀가 더 이상 그 남자가

   싫다는데...

   그러면 그래 잘 살아라하면서 떠나가지만 그 남자는 차량으로 그녀를 밀어버렸다.

 

   어제 친구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택시기사라고 바로 그 이야기에서 기사님은

   사랑에도 집착이 소중하지만 한 사람이 싫어한다면 별 수 없다면서

   더 좋은 사람 만날것이라고 말하고는 떠나가야 한다면서 미련과 집착을 버려야

   그것이 정답이라고 했지만 물론 나도 기사님의 말씀에 찬성하지만 어떻게

   사람 마음이 한 순간에 무우 깍듯이 깍여져 나갈까.

   그래서 사람의 정이 무섭다는 말이 있다.

 

   헤어짐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남녀가 만날떄는 서로 좋아서 만나고 사랑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그건 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닌지..

   사랑의 유효기간이 18개월이라는 말도 있지만 항상 그때마다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할것인지 사실 그런 사람도 요즘 존재하는 세상이다.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마치 취미생활처럼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사람들...

   그리고 성인이라면 헤어짐을 하고 싶을때 상대방에게 최대한 의사표현을

   주도적으로 해야할것이고 그리고 차라리 두 사람이 같이 헤어지자고 한다면

   서로 덜 억울하지는 않을것인데....

 

   사실 같은 하늘 아래서 태어나 같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왔지만

   형제들마다 생각하고 가치관부터가 다른데 하물며 각자의 삶을 살고 다른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는게 어디 쉬운 일은 아니다.

   어디 남녀간의 이별만 이별이 아니고 사랑하는 가족간의 이별도 마음 아프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별은 가슴이 시리다.

  

   나도 예전에 군 초기시절 첫눈에 반했기에 사랑했던 그녀가 불과 7개월만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고향에 남자친구 있으니까 헤어지자는 말에

   눈 앞이 깜깜하면서 몇번 더 그녀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돌변해버린

   그녀는 나를 만나주지 않았기에 포기하고 그녀를 잊기로 했는데

   사람의 마음이 한순간에 정리가 안되듯이 그녀 잊는 시간이 1년이나 걸렸고

   왜 남자들이 사랑에 대하여 배신당하면 총들고 탈영하게 되는지 이해가 되고

   나도 그때 밤에 담 하나만 넘어서 10분만 달려가면 그녀있는 병원에 도착하지만

   차마 담벼락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랑에 대한 배신에 대하여 혼자 마음 아파하는것이 나을것 같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