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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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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보고싶었댄다.


BY 살구꽃 2015-02-02

어제는  큰오빠  환갑  생일을  맞아서  큰올케가  식당에서  울  식구들  모두들  모여서  점심이나 

먹자는  연락을  미리  받은터라서.. 아침에  준비해서  식당으로  가는데..셋째 오빠가  들러서  자기를

태우고  가란다. 오빠가  술을 한잔  마시고  싶어서..차를  놓고서  간다고..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서

오빠집에  들러서.  조카와.  오빠를  태우고  식당으로 갔다. 올케네  친정  식구들도  모두들  모이고

울집  식구들  모두  모이고..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서  술먹은  사람들은  술들이  취해서 헤롱헤롱..

나와.  남편은  술을  안먹는  사람인지라  정신이  멀쩡하고..ㅎ 세째오빠가  울남편보고  큰오빠가  사는

시골이나  가자고  한다. 마침  오빠도  일욜날  쉬고..남편도  지금  쉬는 중이라서. 둘째올케도  술이  취해서

고모.  나도  시골갈래..그러면서  같이  가자고..큰오빠네랑, 세째오빠,  둘째올케. 이렇게  큰오빠네  집으로

토욜날  저녁에  시골  큰오빠네  집으로  가서  저녁을  해서  먹고서..고스톱들  한판씩  치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자고서  아침을   해먹고.  올케들과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또  점심때가  돌아와서  올케가

점심을해서  먹고  가라길래..점심을  먹고서  우리는  출발을 해서  오는길에.. 세째  오빠가  가는길에  요양원에

들러서  아버지를   보고  가자길래..우리차가  아니고  오빠차라서..사실  멀미도  나고  머리도  아퍼서 ..담에

남편하고  울아들하고  가려고  했었는데..하긴  아버지에게  다녀  온지가  나도  1년이  넘은터라서..마음은  있어도

내가  그동안  울엄마에게  신경쓰고  울엄마에게  쫓아  댕기느라.. 사실  울아들  전역하면  그때나  가려고  맘먹고

있었는데..오빠가  가는길에  들러서  가자길래  ..아버지  좋아하는  묵밥이랑.  메밀전을  식당에서  포장을  해서

아버지가  있는  요양원에  들렀다. 아버지를  보고서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니..딸이라고.. 그러면서  ..그래도

나를  알아보네. 그러면서  왜케  오랜만에  왔냐고  하면서  내가  보고  싶었댄다. 아버지보고  제가  그동안  

엄마땜에  신경쓰고  엄마에게  쫓아  댕기느라  바뻐서  못왔다고  했더니  귀가  먹어서  잘  못알아  듣고..ㅠ

아버지도  치매가  약간  오신  터라서..암튼  아버지는  그래도  갈때마다  상태가  고대로   현상유지를  잘하고

있어서..다행이고.  아버지랑  얘기  조금  나누다가.. 담에  울아들  봄에  제대하면  또  온다고  하고서  우리도

피곤하고  그래서  그만  돌아서왔다. 엄마에겐  토욜날  시골  가는길에  들러봤고. 엄마도  가서보니  그래도

저번보다  기력이  많이  회복이돼서  다행이고. 암튼  다들  그만그만  하시다가  아프지말고  편하게  가시기를

우리  자식들은  바라는바다. 부모원망  정말로  많이하고  살았는데..ㅠ 가서보면  불쌍하고..ㅠ 못났건  잘났건

그래도  내  부모니..어쩌리요..ㅠ 이젠  그저  내  팔자려니  하고  마음  비우고  살아가련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