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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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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라고 시켰더니


BY 새우초밥 2015-01-12

 

   오늘 월요일 아침 베란다 앞에서 아파트 앞 마당을 바라보는데 

   바람 한 점 불지않고 날씨도 춥지 않는것이 햇빛까지 잘 들어오기에

   베란다 문 열고 햇빛을 받아보는데 기분이 너무 좋기에

   이대로 붐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들어보아도 졍겨운 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혹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하시는지

 

   

 

   2004년 가을 10월의 어느날 새벽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곧바로 수술도 하지 못한채 식물인간 상태에서 병실에 입원했습니다.

 

   한달이 되었을때 의식없는 아버지 간병하는 어머니를 보고 있다가

   어느날 문득,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해봐요..혹시 알아요 정신이 돌아올지"

 

   그전에 중환자실에서도 하루에 3번 손과 발 그리고 얼굴 딱아드리면서

 

   의식없는 아버지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드렸습니다.

 

   사람의 말은 무의식중에 환자귀로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그 순간 아버지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저의눈 앞에서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위대할줄이야.

 

   사실 영화나 tv에서 그런 장면을 인위적으로만 보았고

   미국 배우 다이하드의 주인공 브루스 월리스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제5원소 마지막 장면에서 지구로 향하여 오는 검은물체쪽으로

   주인공이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외치는 장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선이

   검은물체를 파괴했듯이 이제는 이 영화를 다시 본다면 더 감명깊게

   영화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금전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 밴드에 오늘 하루 친구들 사랑한다고

   글 올렸는데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만이라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해보는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