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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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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로 불쌍한 사람은..


BY 살구꽃 2014-04-19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대사중에  이런말을  들었다.  드라마 속에서  부녀 지간에  나누는  대사중에 

한마디 였는데..아버지가  딸과  둘이  길을 걸으며  나눈  드라마  대사였는데..아버지가  딸에게  그랬다.

세상에서  젤로  불쌍한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는데..아무도  내손을

잡아줄  사람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서  젤로 불쌍한 사람이라며.. 그말을  듣는순간  그래 맞어..그런사람이

젤로 불쌍하고  얼마나 혼자서  무섭고  외로울까.. 누구나  우리들은   인생이란  험한길을  살아나가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도  않은길이고.. 잠시  한눈 팔다보면  커다란 돌덩이에  부딪혀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서

피범벅이 되는  무서운 일을  누구나  당할거라고 나는본다.  아무도  예측할수없는  무서운  인생길  한치앞도

내다볼수없는  무서운길이  바로  인생이란  길이다.  우리인간들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말이다.

그런데도   서로  좀더  가질려고  싸우고.. 가족끼리도  서로  아웅다웅  못잡아먹어  죽기  살기로  싸우는 집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우리가  세상에  올땐  누구나  순서를  알고  나오지만.. 이세상  하직할땐  누구나

순서가  없지 않던가.. 상식적으로도  노인들이  더먼저  죽을거  같지만..ㅠ어디  현실은  그런가  말이다.

아직   인생의  쓴맛이  먼지,  단맛이  먼지, 미처  맛도  보지  못하고  가족들과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한마디

서로가  한마디  전하고  듣지도  못하고  사는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어디  멀리서부터  찾을것도

안닌게..ㅎ  바로  나부터도  그런걸..ㅎ  남편과  한지붕  밑에서  살은지가  올해  25  년째로  접어든거  같은데..

요며칠  남편과  말만  했다하면  이건  의견  충돌이  생기네그려..이놈의  남편은  어째그리  마누라  비유를

못마추나  모르겠다..ㅠ 모든지  내말엔  태클이고..한번도  수긍을  안해주니..내입장에선  미치고  팔닥  뛸노릇이다.

엊그제도  저녁  잘먹고서  둘이서  약간의  언쟁으로  이어질려는걸..그냥  내가  드러워서  알았다고  입다물고  그자릴  피하고서  담가논  설거지 통에다가  손을  넣는순간  손가락에   찌릿한  아픔이  전해오는게  아닌가..ㅠㅠ

그제야  놀래서  설거지 통을  자세히  보니까..  세상에나  부엌칼이  날을  세우고  거꾸로  서있는게  아닌가..ㅠ

남편땜에  승질라서  씩씩거리고  난뒤라서  칼이  설거지통에  들어있던걸  미처 보지  못한거다.  하마터면

약지  손가락이  잘려  나갈뻔  했다.  그래도  다행인가  살짝  스쳤으니  그냥  베이기만  했지  그랬어도  손가락을

아무리  꽉  눌러도  피가  지혈이  안돼드라..남편이란  작자는  그런걸  뻔히  보고도  세상에나  내가  남편이라면

어디  다쳤냐  그럼서  손을  보자고  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말이다.  지앞에서  약을  찾고  대일밴드를  서랍에서  찾도록  아는척도  안하는  이런 인간을  믿고  앞으로도  몇십년을  더살아야  한다는게..ㅠ 어찌나  억울하고

속으로  남편놈이  꼴뵈기  싫고  밉던지.. 티비만  쳐다보고  있던  남편놈  다리를  발로  툭차면서  당산땜에

손벼서  ..이것보라고  지혈도  안돼고  병원가서  꼬매야  할려나 보다고  했더니..이놈의  무심한  남편놈  그제야

내옆에  오더니..ㅠ 얼른  밴드  붙히면  괜찮대나   머래나..ㅠ 피가  멈춰야  밴드를  붙히던 할거  아니냐고..나는

씩씩  거리고..ㅠ 암튼  그날은  하루종일  재수가  없는  날였네요..ㅎ 요즘  자꾸만  남편과  언쟁이  생기길래..ㅎ

오늘은  스폰으로  검색해서  양띠운세를  봤거든요..ㅎ  울남편놈이  48  양띠거든요..ㅎ 저는  47곱  잔나비

띠고요..ㅎ 이놈의  양띠가  작년에  삼재가  들어왔시요..ㅎ 올해는  눌삼재고요..내년에야  나가는  삼재고요..ㅎ

양띠  운세를  봤더니요.. 조심하라고  나옵디다..ㅎ  기혼자는  자꾸  배우자랑  시비가  붙는  싸우는  수가  있다고

말조심  해야  한다고  나옵디다..ㅎ 그래서  그런가  이놈의  인간하고  작년부터  자꾸만  말싸움이  툭하면  생기데요..ㅠ  암튼  안좋은건  다  맞드라구요..미신도  전혀  무시할게  아니거든요..ㅎ 너무  미신에  연연해도  안돼지만요..ㅎ 암튼  요즘  안그래도  갱년기  우울증도  오고  그래서  아닌게  아니라  제가  남편에게도  양해를  구해논

상태거든요..내가  요즘  기분이  하루 몇번씩  변하고  짜증도  잘나고  그러니까  당신이  내비유를  요령것  마춰야

한다고  옆구리 까지  찔러줘도..ㅠ이놈의  미련한  남편넘은  제속을  자꾸만  긁어대놓고  지롤..ㅎ  그러면서  데려

나보고  머라니..ㅠ이뇬  속썩는걸  어디다가  푼데요..ㅎ어제도  그래서  울동서에게  전화해서  남편놈  흉을

배터지게  봤더니요..ㅎ한편은  좀  속이  풀리다가도  내가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ㅠ 참말로  이놈의

갱년기가  문젤까요..ㅎ  이놈의  미련한  남편놈이  문젤까요..  아님  이뇬이  문젠가요..ㅎㅎ 오늘도  남편  퇴근하고  온걸  꼴뵈기  싫어서리  왔냐  소리도  안하고  입내밀고  저녁  차리다가..ㅠ 이래봣자  서로가  좋을게  머가 

있겠나  싶어서리..ㅠ 또  속넓은  이뇬이  꾹꾹  눌러  참고서리  살살  여시  떨고  먼저  말걸고  비유  마추고  그러면서  둘이  저녁을  먹었네요..ㅎ 암튼  남편놈들은  아마도  죽을때까지  철이나지  않을거  같아요..ㅎㅎ하긴

그러데요..ㅎ  철들자    노망  난다고요..ㅎㅎ모지란  중생들..불쌍한  중생들..ㅎㅎ그저..  어쩌리요..ㅎ  마음  비우고  사는게   우리내  여자들  신상에도  좋은거  아는데..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으니.. 문제지요..ㅎㅎ

 

암튼,  우리  부부들은  늙을수록  서로가  축은지심으로  살아야  한다지요..ㅎㅎ 그말이  맞데요..그렇게  꼴봬기

싫다가도..  그저  맘한번  돌려 먹고  그래  불쌍한  인간  나아니면  그누가  있어  거두리요..ㅎ그리  맘먹으면

또..  한결  맘이  너그러워  지긴  하더만요..ㅎ 그맘이  또  오래  못가게  만드는  이놈의  남편  놈들이  좌우지간에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요..ㅎㅎㅎ 아내가  쓰러져서  울고있을땐  남편이  손잡아주고.. 반대로  남편이  쓰러져서

울고 있을땐  우리  아내들이  그손  잡아줘야  않겠어라..ㅎㅎ 그렇게  둘이  서로  기대고  나이들어  가는거지요..ㅎㅎ 불쌍한  우리  여자들의  일생이여..ㅠㅠㅎ 엄마 노릇하랴.. 철없는  남편놈들  상대하랴..머리  지진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