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2시15분
이렇게 낮에 글을 쓴다는 건
티비보는것도 안좋아하고, 너무 더워서 외출도 힘들고
그렇다고 노래듣는것도,
일을 그만둔지 2달정도되니,
한달은 비정규직에 대한 비애에
나에대한 부족함에 가슴이 아파서 방황하다가
적당히 적응하고 나니^^
이것저것 아이들학교 도서관 사서 도우미 봉사도하고,
도예도 배우고, 퀼트도 배우고,
공부도 더하고..
이렇게 글도 다시쓰기 시작하고
좋은게 더 많은데
이렇게 낮에 한감함에 조금 어색할때가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치다가도 일할때가 생각나고
뭔가 다른 일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적응기인듯하다.
둘째 딸 초등학교 입학해서 스케쥴에따라 움직이며
둘재 딸 엄마가 옆에 있어서 좋을텐데..
난 애들이 없는 이 시간에는 뭘해야할지 아직도 적응기간이다.
오늘은 이렇게 수다글을 적는다.
꼭 입으로하는 수다가 아닌 글로 하는 수다를 나만의 수다를 막히지 않고하다보면
좋은 글도 함 적을 수 있을까?
예전에는 글을 써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지 맘먹었는데,
돈을 쫒고 보니, 지금은 글쓰는 방법도 글쓰는 주제도 잡지 못하고^^
수다로 쓸때 없는 말로 채우고 있으니...
좀 더 적응기를 가져야 할거 같다.
하루에 한 편씩 에세이 적는 것으로 우선은
작가방에 흔적 남겨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이제는 돈에 따라서 살기보다는
좀 더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하는 일을 하고 사는걸로
2009년에 이곳에 첨 왔을 때는 어린 딸들과 대화가 안되서
대화하고 싶어서 찾아왔고, 이 곳에 잠깐 떠난 시간은
돈때문에 시간때문에라는 핑계로 그리고 지금은
한가함에 넘 여유롭고 더운 시간에
낮잠은 나랑 안맞고
도저히 뭔가를 하지 않으면
멍해질거 같아서
난 글쓰기 좋아하는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