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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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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향기에 취하여....


BY 말괄량이삐삐 2013-05-23

     아카시아 꽃

 

 길 모퉁이를 돌아 서니 

 어디선가 은은한 꽃내음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 한다.

 

 음~~~ 무슨 냄새일까??

 향기로운 이 꽃 냄새는...

 지금은 어쩌다 한번 산에나 가야 볼수있는

 아카시아 나무에서 나는 꽃향기....

 

 사무실 출근하는 길 옆에 

아카시아 나무가 두그루 서있다.

 

요즘은 운동한다고 걸어다니다보니

길옆 아카시아 나무도 눈에 들어온다..

 

예전같으면 언제 꽃이 피였는지...

언제 다 져버렸는지...

 알수도 없이 세월속에 지고피던 꽃들...

 

커다란 나무에 하얀 아카시아 꽃들이 데롱데롱....

어린시절에는 친구들과 산에가서 아카시아꽃을 따먹고...

잎사귀는 가위바위보를하면서 이긴사람이 하나씩 뛰어내는

게임을 하고는 했었는데....

 

문득 어린시절 생각이 나서 아카시아

나무밑에 서서 냄새를 맞으며

꽃망울들을 바라본다.

 

어느 가수가 불렀던가

진아의 꿈이라는...

아카시아 한아름 입에물고...

영원하자 우리는 영원히.....

요즘은 이곳을 지날때마다 이노래가 입가에서 맴돈다.

 

오랜만에 맞아보는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 좋다.

오래도록 지지않았으면....

어느순간 이 꽃들도 또 떨어져 지겠지....

 

가는시간....가는세월....들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순간...은은한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