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옥가야지
온라인으로 얼굴없는 만남이 시작되면서 간간히 들려주던 그 님의 목소리를 찾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님은 내게 아컴행사에 온다는말은 없었다 다만 어느님의 댓글에 남길 그 한마디만 보고 난 무조건 서울로 향했다
많은 아줌마들은 삼삼오오 짝을지어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혹시나 하는생각에서 미오리는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상대의 이름표를 보았지만 눈에 익은 닉넴은
찾지못했다 그중에 사진속의 귀한분 남상순님을 만날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나누웠다
행사장으로 입실 사회자의 진행으로 난타공연 그리고 남상순님과 며느리의 아줌마헌장이 낭독되고
행사는 무르익어 그날의 주제로 유로문자가 쏟아지는대 오길 잘했어 하는생각에 함께 못온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보고싶어서 네가 무지하게 그리운 시간이다 라는 문자를 날리고
모두가 손을 흔들며 합창을 부를때는 핸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아줌마들의 힘찬노래와 함성을 들려주었다
행사가 끝나고 목소리의 주인공은 찾았지만 또다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짦은인사로 등을보이며
돌아섰지만 그 님 덕분에 만난 언니와 집에 오는길이 같아서 함께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는
좋은 시간이었는대 어제 아침에 함께 하자는전화가와서 우린 다시뭉쳐서 맛남점심을먹고
남한산성으로 양평으로 드라이브를하며 멋지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솔잎을 설탕에 버무리다가 덮어두고간 것을 항아리에 담고 저녁나절에는 오디를 따다가 씻어두었다
내일은 오디효소를 담아야겠지요 흐흐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