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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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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BY lala47 2012-03-22

잠시 내 현실을 잊을수 있음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이란 그런 것인가보다.

숨을 돌리자..

그런 생각을 했다.

 

다음날 샤인빌에서 내어주는 차를 운전해 나가서 성산포를 둘러보고 올레길도 걷고

쇠소깍에 가서 해지는  제주도 풍경을 바라보니 절경이었다. 

운전하는 내 곁에서 계속 전화만 하는 친구에게 닥달을 했다.

\"길을 알려줘야 운전을 하지.\"

\"나도 몰라 그냥 패말만 보고 달리라구.\"

그냥 달릴수 밖에 없었지만 가는 곳마다 절경이었다.

 

친구는 샤인빌에 남겨놓고 혼자  돌아가기로 했다.

친구는 샤인빌 운영에 한몫하고 있었다.

\"로비에 꽃 좀 꽂아주고 가지.\"
\"오래 되서 이젠 자신 없어.\"

븥들리고 싶지 않아서 거절했다.

 

마지막 날에 아침 일찍 달려온 대학동창이 나를 태우고 제주시에 나갔다.

국어선생을 퇴직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사는 동창은 짧은 시간동안 내게 많은것을 보여주었다.

섭지코지로 나를 안내하고 드라마 쵤영지도 둘러보고 공항에서 전복죽을 먹고 동창과 헤어졌다.

\"아쉽다. 다음엔 대학 동창들 모임을 제주도에서 하자. 우리집에 방이 두개거든.\"

\"알았어.\"

 

김포공항에서 지하철을 타니 마산에 사는 대학동창이 전화를 했다.

\"나 서울 왔어. 지금 만나자. 너희 집에 따라가서 잘거야.\"

친구를 오산으로 데리고 와 찜질방에 가기도 하고 다음날은 서울로 가서 다른 동창과

합세해서 점심을 먹고 영화관도 갔다.

바쁜 며칠간이 지나고 다시 오산의 창가에서 봄을 보고 있다.

봄맞이를 알차게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