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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할때마다 걸려오던 3번의 전화


BY 이 예향 2012-02-19

                                            장사를 할때마다 걸려오던 3번의 전화

 

                                                                                                           이 예향

 

나는 장애의 몸이라 취직도 못하고 그저 정부에서 주는 수급비로 힘들게 살아가다가 가정 가계부에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벌자는 마음으로 1993년4월27일부터 첫 자판장사를 시내 버스 타는 곳에 가서 시작을 했지
처음 장사 시작을 할시 엔 부여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리어카에 수세미 타올 좀약 등 생활용품으로 시내버스 타는 곳과 부여의 5일 장날에는 장에 가서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장사를하다가 2009년 겨을 12월7일에 내 고향인 온양온천으로 이사를 오기
이사올 때 남은 장사물건도 다 갖고 온지라 이 장사를 어디서 해야나 하고 온양으로 이사를 와 온양 장날마다 몇 번 장에 가서 장 구경을 장사할 곳을 찾아 다니길 석달째가 됐지
온양온천 장날은 4일,9일,14일,19일,24일,29일 둔포 장날은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안정리 장날은 3일.8일.13일,18일,23일,28일로 이 장날에 온양장과 둔포 장 안정리 장에 가서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가 2010년 3월12일은 내 고향인 둔포 5일 장날이라 장에 가니 장사할 자리가 있기에 온양으로 이사를 온 뒤에 둔포5 일장에 가서 처음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을 해 2010년 3월12일 둔포 장에 가서 처음 장사를 한 뒤에 3월 24일 온양장날에 장에 가보니 장사할 빈자리가 있기에 이곳에서 내가 장사를 하면 괜찮겠냐고 물으니 무슨 물건이냐기에 칼 빗 가위 고무줄 등 생필품이라니까 마침 양쪽 옆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온양5일장 관리 임원들로 내가 옆에서 해도 좋다기에 온양에 와서 처음 장사를 하기 시작을 해 둔포 장 경기도 안정리 장 온양 송악나드리 완행버스 타는 곳 온양5일 장터 등 네 곳을 다니며 장사를 하다가 둔포나 안정리 송악나드리 완행버스 타는 곳은 너무나 안 팔리어 2010년 11월 까지만 하고 그 후로는 온양온천 장날만 장사를 하고 있는데 2011년 10월 9일까지 장사를 할 때마다 하루에 꼭꼭 세 번씩 전화가 오기
그 전화를 해 주시는 분은 바로 나의 엄마셨는데 엄마가 전화를 하시길 아침나절엔 아침을 먹고 나갔냐 점심 때 지나서는 얼마나 많이 팔았냐 점심은 먹고 하느냐 저녘 해질 무렵에는 이젠 해다 갔는데 얼마나 많이 팔았냐 해다 갔으니 정리해 일찍 잘 들어가 쉬라시는 나의 사랑하는 엄마의 은혜 목소리를  장사를 나가는 날이면 매일 엄마의 3번 전화통화
그렇게 내가 장사를 하는 날이면 늘 받는 엄마의 전화는 2011년 10월 9일 온양온천 장날이 엄마와의 마지막 장날 전화가 되고야 말았는데 2011년 10월 14일 온양온천 장날인데 어찌 엄마 전화가 없을까 하고 엄마의 전화를 기다리곤 했는데 나의 엄마는 2011년 10월 14일 온양온천 장날 아침에 의식불명의 병고가 찾아와 끝내 그 병마를 못 이겨내시고 2011년 10월 15일 나의 엄마는 하늘나라로 78세에 가셨지
지금도 장날에 간혹 전화가 오면 보나마나 엄마 전화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아보면 엄마는 아니고 딴사람이 전화를 하기를 하는데 왠지 이 내 맘은 나의 엄마는 아직도 살아계시어서 내가 장사할 때마다  엄마가 전화인 듯 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그립기
지금 장날에는 엄마 대신 아빠께서 전화를 한번 두번 하시는데 아빠는 그저 저녘 때가 되면 얼마나 팔았느냐 일찍 짐을 싸서 들어가라고 엄마가 하시던 전화를 하시는데 그래도 엄마처럼 꼬박히는 안하시고 내가 장사를 나가서도 장사를 다하고 집에 잘 왔다고 아빠께는 내가 직접 전화의 통화를 할 때도 있지
우리 모든이의 엄마는 무한하신 손길로 우리 자식들을 싸매주시는 크신 은혜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