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조력 자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72

싸가지 내남편~!


BY 야반 2012-02-11

 

어제~......

살살 뒷머리가 싸~목덜미가 허전 바람이 쑹쑹~

머리가 아팠다

감기끼가 슬슬왔다

으슬으슬~~~

어피스에 앉았있으면서도 목도릴 풀고싶지 않았다

싸가지남푠은 \"뭐야~ 옷도안벗고 목도린둘루고~\" 커튼으로 막아논 오픈창문도 열어제치고

사무실문도 활짝연다... 으이구~~ㅆㅆㅆㅆ

오픈창은 문이 닫혔을때 짧은 문의사항을 위해 만든 그여말로 오픈창인거다

닫아둘꺼면 뭐하러 만들었냔다....

그럼 문은 열어둘꺼면 뭐하러 문을 해 달았냐???

문을열던지 창을열던지 둘중하나만하징!

비지니스함께 일한지 30년이다

집에서도 보고 나가서도 보고 매일보고 또 보는데 그 마누라 안보이면 억울하냐

편하게 있음 안되겠나? 덜 마주치면서

문닫고 창문닫고 해 두면 사람들이 어렵고 불편하고 소심한사람은 못들어온단다

맞다 그렇다

그래서 문을 활짝~~~열어뒀음됐지...구조상 창문을열면 기다리는 부모님들과 정면으로 마주보게된다

문열고 창문까지 열어 밖에사람들과 어색한 눈마주침..어색한 눈인사...

나도 사실 쫌

샤이하는편이라...누군가 늘 날보고있다는 시선이 불편하다

가끔코딱지 후빌일도있고..군겆질할일도있고....하품에....

싸가지남편과 난 ...병적으로 다르다

작은 것부터 큰 일까지 이렇게 생각자체가 다를 수가없다..어떻게 살았는지...

서로 갱년기에 오춘기에...또 뭐냐..인생반을 함께 살았는데..쪼메

편하게 거리두며  너그럽게 지케주며 삽시다~잉

우리 비지니스가 볼일이 있음 알아서 다 들어오게 되어있는데...물건파는장사도아니고...

 

춥고 혈압오르고 얼굴벌게..열나서

집으로오며 통삽겹에 사케를 사왔다

간단보쌈에 뜨끈뜨끈사케마시고 감기끼있다며 일찍잤다

성질난거 참고 그렇타구 싸울일도아니구...

술한잔마시고 소화도 안시킨채 자고일어났더니

아침이 거북하다..나만손해봤다

화장실두어번갔다오니 좀 났다

늦은커피를 내리고

싸가지남편 흉보고나니 기분이 좀풀린다

아컴에선 울남편 싸가지다

 

싸가진 아직 안일어났다

저녁형인간이라

난아침형인간

싸가지가 늦게자고 일찍일어날때 정말싫다

내 아침시간은 싸가지없이 자유롭길~! 늘~~~!바란다

 

 

두번째 커피를 따른다

음~향기좋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