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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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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BY lala47 2012-01-19

 

아홉시 뉴스를 본다.

돈봉투를 건넸다고 매일 난리를 치고 있다.

돈봉투 이야기가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

우리네 서민에게 그런 뉴스는 전혀 새롭지가 않다.

선거를 앞두니 모든 것이 특종인 모양이다.

뉴스가 뉴스답지가 않다.

이조시대 당파싸움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당파싸움...

보는 사람은 질력이 난다.

 

코메디 프로를 본다.

소방관이 될 자격..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

경기도지사의 목소리를 알아 들을수 있어야 한다.

그 말에 폭소를 했다.

오랫만에 크게 웃었다.

 

지하철을 탔다.

모든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양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네 젊은이들이 기계의 노예가 된것일까.

대화의 단절과 인간성의 결여를 느끼게 한다.

저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친구를 왕따 시키고 자살까지 이끄는 사건은 우리나라뿐의 현실이 아니라고 한다.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인간은 사라지고 기계만 남는 세상이되고 말것 같다.

우리네 부모는 자식을 앞으로 어떻게 길러야만 잘 길렀다고 할수 있을것인지

막막해진다.

부모의 역할이 있기나 한것인지...

돈이 있는 부모만이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각자 사는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떠들어대는 TV를 본다.

명절이 이제 내겐 아무 의미가 없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휴가인지도 모른다.

사십년 가까이 희생 봉사한 대가를 바란적은 없다.

일주일째 두문불출하며 현관의 빗장도 풀지 않았다.

나갈 일도 없고 올 사람도 없다.

그러니 자유롭다.

중단했던 작품에 몰두한다.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남은 시간동안 나를 위해서 쓸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