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로 베풀지 못하는 형님.
그전 기도나 열심히 하고 마음 편하게만 하는 형님.
그러나 언제나 자주 선물을 주곤 한다 .
같이 시장 가면 옷을 고르러 갔다가 내것의 돈을 내어주고,
언제는 내가 구두를 샀는데 먼저 돈을 내어주곤
기어히 내 돈을 받지 않는다.
혼자 다닐곳도 나와 동행해 달라면서 밥도 사주고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나를 자유가 없다면서 자기와 함께 가 달라고
어머니한테는 이야기 하고 나를 바람쏘여주려고 한데나 ...........
좌우지간에 그때마다 같이 동행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다 .
난 그저 감동하고 고맙기도 하고 .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 내가 어머니 처럼 떠 받들면서 어머니 대신이란다 .
이렇게 좋은 동서가 세상에 또 있을까?
이번에도 종양수술로서 몹시도 괴로울때, 나한테 나오란다. 뭐 옷이 있다면서 준단다.
그래서 지금 못나간다고 하니 까 ......그럼 자기가 온단다 .
그래서 아프기도 하여서 반찬도 없는 식탁을 부랴 부랴 차리고 기다렸다 .
오리털 파카를 사가지고 왔다 ....너무 맘에들고 내가 입고 싶어하는 옷이었다 .
내가 산 것은 벙벙하니 붕 뜨고 뚱뚱해 보이는 코트였고 날씬해 보이는 옷을 다음은 꼭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내마음을 알다니 !
너무 고맙고 아픈것이 날아갔다
어서나아서 이옷을 입고 자랑하고 프다. 고마워 이 은혜를 언제 값을까?
아........형님도 마음만 변치 않고 이렇게 친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렇게 쉬운일.
올해도 정초에 다시 또 동서의 따듯한 옷 사랑을 받게 되었다 .
나도 속으로 무척 사랑해 동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