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 이라고 까지 할건 없지만 우리나라에선 특이할만한 사실이 있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은 반드시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다른나라를 배끼며 이만큼 성장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는 서양문물을 특히 미국의 문화를 많이 배워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양문물이 일본으로 들어와서 일본화된 서양문물을 받아드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사법체계는 일본의 그것을 그대로 들여온것인데 일본은 프랑스의 사법체계를 참조하여 개량한 것 이었다.
일본 도쿄법원 청사
삼성의 삼성전자도 초기기술은 산요전기에서 들여온것 이었다. 국립 서울대도 모태는 경성제국대학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근대화 계획을 세우며 제일 많이 참조한 것이 일본의 메이지 유신 이었다.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정통가요라고 불리는 트롯트도 일본의 엔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일본은 배워야 할 상대이자 극복해야 할 상대였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묘한 법칙이 성립하게 되는데 10년 법칙 이었다. 일본에서 유행한 아이템은 반드시 한국으로 10년후에 넘어오고 반드시 한국에서 유행된다는 사실 이었다.
가라오케는 일본의 발명가가 만든 노래 반주기기이다. 1970년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져 198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후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노래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물론 좋은것만 유입된 것은 아니다
원조교제는 원래 일본에서 중년남성이 중.고등학교 여학생과 밥먹고, 데이트하던 말 그대로 교제였다. 그 후 육체적인 관계로 가는 것은 각 커플의 재량이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돈을 매계로 하여 육체적 관계만 맺는 것으로 바뀌어 계승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 일본에선 유행했지만 우리에게 넘어오면서 유행이 소멸된 것들도 많다. 루즈삭스,스티커 사진기등등................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과 문화적 수준격차가 줄어 이러한 경향은 많이 줄어들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격차도 줄기도 하였지만 어느 분야는 일본을 넘어선 경우도 많이 있다.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언잰가 우리가 일본을 앞서 역 10년의 법칙이 성립되는 날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