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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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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와요 .


BY 헬레네 2010-10-30

오랫동안 문을 닫은 휴유증일까 ?

매상이 전년도의 60%를 겨우 유지하며 10월이 마감을 하려한다 .

 

아침에 일어나 심란하게 거실을 오가다가 베란다를 내다보고

혼자서 픽 ~~웃어본다 . t.v 의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던 남편이

느닷없는 내웃음에 뜨악해서 쳐다보길레 \" 아니 딴게아니고 요즘

가게에서 돈이 안되잖아 ? \" 했더니 \" 그래서 ??\" 한다 .

\" 그래서라니 우리 재벌이다야 ~~요기좀  봐봐~복분자주에  매실주에

솔주에 토마토 엑기스에 어디 ....하나 . 둘 . *** 헉 술이 4병에( 유리병임 )

쌀이 2포대에 김치냉장고 두대에 먹을게 가득 그리고 그냥 냉장고에 뭔가가

그득 ~~ㅎㅎㅎ돈이좀 안벌리면 어때 ?? 올겨울은 그냥 먹고살겠구만

안그래 남편 ?? \" 했더니 \" 그래서 웃은거야 \"하더니 자기도 헤벌레 웃는다 .

 

오후에 마트에 가있는데 남동생이 집에왔더니 아무도 없는데 어디냔다 .

\"금방갈께 들어가있어\" 부랴부랴 돌아왔더니 어이구우 ~~~인삼을

한바구니 가져왔네 ~~~한눈에봐도 최상품이다 .

웬거냐는 질문에  매형과 누나가함께 드시란다  . \" 매형이 병원에 오래

계셨잖아  두분이 같이드셔 \" 한다 . 입이 헤벌쭉해서 앉았는데 ~~

전화가온다 .이번엔 딸이다. \" 엄마 나 자전거를 탔어요 여기 공지천인데

실으러오세요 \" 한다 . \" 웬 자전거 ? \" 했더니 \" 번호가 당첨됐단다 .

걷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무슨바람으로 월드비젼에서 주최하는 걷기대회를

나간다면서 참가비를 얼마를 낼까요 ? 이거 굶주리는 아이들 주는건데

하며 묻길레 \" 알아서해라 걷는걸 싫어하면서 걷기대회를 ..... 별일이다 \"

했더니\"  한번 해볼라구요 \"하더니  걷고나서 접이식 자전거를 타왔다 .

깜찍하고 이쁜 자전거를 가져와선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

 

인삼에 자전거에 신나는 시월이로세~~~

항상 나쁜것만도 항상 좋은것만도 아닌게 인생인것을 ~~~

아침에 웃었더니 웃는얼굴에 복이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