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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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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고 우겨보기 ...........


BY 헬레네 2010-09-26

어서오세요~~오 ~~~

 

첫손님을 방갑게 맞이하며 한껏 달뜬 소리로 맞아 들이는데 ......

\" 아줌마 방있써 \" .............헉..... 짤라먹어 ? 이눔시키 ...........

눈을 마주치고 생긋웃으며 \" 요 \" 했더니 얼른 자세를 고쳐서며 \" 요 \" 한다 .

있고말구요 ㅋㅋㅋ 들여보내놓고 .............

 

두번째손님 ......   술이 8부능선쯤까지 올라찼다 .

\" 사장님 아가씨있어요 ? \" 흠..... 얼굴을 가까이 대고서 \" 아가씨는 없고

요래 ......오래된 아줌마 뿐인데요 \" 하자  단박에 \" 우리끼리 놀께요 \" 한다 .

들여보내 놓고 ....... 기분 참... 묘하네 ? 언젠가 어떤 손님은 노래방 조명아래

앉아있는 나를 보더니 섹쉬 하다는둥 젊었다는 둥 수작을 부리더만 지금은

오래 됐다는 내말에 바로 인정하고 들어 가버리니 아........ 진짜 기분 묘하네 .

 

쿵짝 ...... 시끄러워 지고 시간이 5분남은 방은 기계에서 요란하게 울어댄다 .

시간이 다됐으니 써비스 시간을 넣어 주라는 울림이다 .

써비스 시간을 넣고 우르르 몰려 나가는 손님들이 있길레 잘가라 인사를하고

그방의 시간을 삭제를 했는데 얼마 있다가 한 남자가 후다닥 뛰어 나오더니

남아있던 시간들이 다 삭제가 되어 버렸다고 항의를 한다  .

얼른 기계를 쳐다보니 아뿔사 나간방은 그대로두고 손님이 있는 방의것을

삭제를 해버렸네 미안 하다고 하며 얼른 시간을 넣어주고 휴우..............

 

한참을 더놀고 나온손님 ....\" 아줌마 ! 음료수 값  5000원 못 주겠어요 \" 한다 .

\" 왜요 ? \" 물었더니 놀고있는 방의 시간을 삭제를 한 실수를 해서 못 주겠단다 .

\"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실수로 그런것이고 더구나 사과를하고 더많은

시간을 주어서 잘놀고 나왔으면서  그렇게 얘길하면 안되지요 달랑 5000원

갖고 그러지말고 얼른주세요 \" 했더니 우리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 트집을 잡는말에 슬며시 화가 나는데 하하하 .....웃으면서

\" 이봐요 젊은그대들 엄마같은 사람이 돋보기를 안끼고 일을 하느라 잘 안

보여서 그런걸 가지고 말이야 그렇게나  트집을 잡으시나 ? 늙은것도 억울한데

돈도 못준다고 하면 더 억울할꺼  같은데 줄라면주고 말라면 마쇼 \" 했더니 .....

얼른 주고간다 .

 

늙었다고 우기니 다........... 되네 . 근데 이... 묘한 기분은 대체뭐~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