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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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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넘기기전에...


BY 넉살^^ 2010-09-08

  

 

엊그제 이젠 마흔인가..봐??

하면서  이제  꺽어졌구나..생각했는데

이제 네달후면 한살을 넘어갈려합니다..

 

그동안에 내가 해놓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한숨이 납니다..

내 나름대로는 나쁜짓 안하고 하루하루  열씸히 살면

좋은날 있을줄 알고  명령하기 좋아하는 남편..비우맞추고

내가 성질 부리고 집안 시끄럽게 하면 아이들 성격 삐뚤어질까봐..

속상한거 화장실에가서 수도꼭지 틀고 울며  하수구에 다 쏟아내고..

문열고 나오면 언제 그랫냐는듯이   아이들에 신랑 챙겨주며..

속으로  꾹꾹 누르고 살았는데...

 

이젠 그런짓 하지 않을래요...

아무도  그런 내맘 몰라주고..

나만 괜히 이런나 자신을 몰라주는 식구들이 야속해져서...

옹졸해지더라구요.

 

이젠 싫은건  싫다고...

왜 싫으냐고 물으면  ....

내가 하기싫으니깐 싫다고 ...

똑바로 입술에 힘 꽉 주며 당당히 나 자신을 아끼며 살아볼라고요..

이젠

가족도 소중하지만....

내 자신을  더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젤 처음으로

도보여행을 가보겠습니다.

또 다시 나를 허물어버리지 않게  제게 용기를 주세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