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젠 마흔인가..봐??
하면서 이제 꺽어졌구나..생각했는데
이제 네달후면 한살을 넘어갈려합니다..
그동안에 내가 해놓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한숨이 납니다..
내 나름대로는 나쁜짓 안하고 하루하루 열씸히 살면
좋은날 있을줄 알고 명령하기 좋아하는 남편..비우맞추고
내가 성질 부리고 집안 시끄럽게 하면 아이들 성격 삐뚤어질까봐..
속상한거 화장실에가서 수도꼭지 틀고 울며 하수구에 다 쏟아내고..
문열고 나오면 언제 그랫냐는듯이 아이들에 신랑 챙겨주며..
속으로 꾹꾹 누르고 살았는데...
이젠 그런짓 하지 않을래요...
아무도 그런 내맘 몰라주고..
나만 괜히 이런나 자신을 몰라주는 식구들이 야속해져서...
옹졸해지더라구요.
이젠 싫은건 싫다고...
왜 싫으냐고 물으면 ....
내가 하기싫으니깐 싫다고 ...
똑바로 입술에 힘 꽉 주며 당당히 나 자신을 아끼며 살아볼라고요..
이젠
가족도 소중하지만....
내 자신을 더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젤 처음으로
도보여행을 가보겠습니다.
또 다시 나를 허물어버리지 않게 제게 용기를 주세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