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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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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아들 무대뽀 씨리즈...


BY 헤라 2010-04-15

1년 6개월째 군대도 안가고 휴학하면서

연극하는 아들 난 3박4일로 전라도쪽 일보러가고 남편은 소양강으로

 

 야유회가고 아들은 군대간 친구 면회간다기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녀석 엄마 용돈좀 통장으로 싸주세요

 

하길래 알았다 했더니만 이 녀석 양평가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어이가 없어서리 나를 꼭

 

닮았네...돈없이 여행다녔던 그시절이랑 !!!!처녀적 차비떨어져서 돈빌려가지고 여행다녔던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래도 그땐 세상이 순수할때라 ?

 

.일요일 아침 11시에  부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11시더라나!참 지각대장이 그렇지뭐 근데 부리나케 전철을 타고 양평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는데

지갑을 열어보니 헐 돈이 2500원 밖에 없으니 난감하더라나요...

 

택시기사분에게 물어보았더니 부대까지 6000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하늘이 노랗게 변했다네요

 

그래서 이 녀석 기사님 2500원에 안되요..하니 안돼 왜 돈이 없냐/순간적으로 자기 파마한머리가 생각나서

 미국갔다2년만에 왔는데 군대간 친구만나야 한다고 그랬더니 돈없으면 가야지 무슨소리야 안되요

 책

갔다주어야 합니다 했더니 자기가 가는길 있으면 갔다주겠다 했다나 옆에 기사분들이 태워주어라 농담하고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다행히 부대로 가는손님 나타나서 2500원주고 부대까지 갔는데 문제는 다시나오는게

 

문제라 친구만나서 20분이야기하다 그냥 터덜터널 30분정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빵빵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았더니 아까 그 택시기사분 혼자서 걸어가는거 걸려서 공짜로 양평역까지 태워주어서 편안히

 

올수 있었다는 이야기 ....다음에 양평가는길엔 꼭 그 아저씨에게 맛있는 음료수라도 사드려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