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들이 모두 깨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
그 신선한 공기를 가르고 가는 새벽길 성전에서의 기도가 이제는 나의 일상이 된다.
한동안 몸의 변화무쌍함에 맞추어 규칙적인 일을 지속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듯해 템포를 늦추어 쉬엄쉬엄 몸을 다스리며 보폭을 줄였다.
이제 가끔 일어나 가던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한다.
주님의 은혜다.
누군가 새벽기도도 자기가 가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다.
저절로 가는 발걸음의 기도하는 것도 주어져야 하는 것이니
그럴만도 하다.
우선 새벽기도는 나를 비롯 주의 사람을 마음껏 축복하며 기도할 수 있어 좋다.
하루 24시간이 마치 엿가락 늘어나듯이 25시간도 넘는 듯 살 수 있어 좋다.
그 여유와 주위를 늘 정리정돈하며 쫒기듯 살지 않아도 되니. 내 핸드폰의 알람은 늘 새벽 5시 이다. 이제는 절로 눈이 떠지는 때가 더 많으니 아마도 생활 리듬이 되가고 있나보다.
어머니의 새벽기도가 이렇게 이어져가나보다..
멀리 사는 큰언니도 첫시간을 기도로 시작하니.
엄마를 닮아갈수만 있다면 어머니의 신앙유산을 이어가고 싶다.
험한세상일수록
기도할 일이 많고, 중보해줄 사람도 많다.
두 팔을 벌려 안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이겠지
가족을 돌보는 마음이 동심원처럼 번져 사회문제를 안고,, 국가를 위해 감사와 헌신의 기도를 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생활이기를 기도한다.
그 새벽에 깨어 기도하는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한국에만 있는 진풍경중 하나라니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부지런하고,, 신심이 깊은 민족이라 할 만하다.
나의 새벽 발걸음 늘 선을 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일도 오늘을 잇는 새벽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