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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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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더바쁠순없다?


BY 들풀향기 2009-09-05

참 오랫만에 이곳에 놀러왔다.

 

너무 오랫만에 들어온 방

무엇부터 이야길 풀어나가야 하는지 은근 숙제가 되어버렸다.

 

내조의여왕의 댓글달고 소통의 여왕으로 예쁜 핑크색 립스틱도 받았는데

아컴에 인사한번 못하고 이렇게 바쁘게 한달여 넘게 살았다.

 

7월 아들에게 다녀왔구

태산도 여행했구 사진도 찍어왔는데 올리지 못했다.

 

여행다녀와서 바로 옷가게 일도 접었다.

왠지 갑자기 장사가 하기 싫어서 1년의 계약이 끝날무렵 미련없이 접었다.

단골들의 만류와 지금도 잊지못해 헤메이는 단골들을 뒤로 하고

독하게 접어버렸다.

 

그리고 또.......

속초 어느 콘도에서 일주일간 휴식했다.

 

왠지 지루한것 같아 동생가족,친구가족 불러서 또 놀았다

 

설악워터피아에서 하루종일 파도타기와 수영을 번갈아 해가며 종일 놀아도 봤다.

밤이면 대포항를 어슬렁거리며 회도먹고 약간의 알콜로 가슴도 젹시어 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또 홍천 대명비발디 근처의 팬션을 얻었다.

남편 회사의 현장이 오션월드 부근이라 그곳에  1개월 계약으로 팬션을 얻었다.

 

그곳에서 몇칠을 지냈다.

팔봉산도 가보고......

홍천강 이곳 저곳을 누비며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보트도 타 보았다.

하루는 오션월드에서 이무송 노사연 부부를 만났다

아들과 사진한장 찍어 보았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보기도 하고. 전기 바이크도 타보고

미어터져라 붐비는 오션월드 이곳저곳을 누비며 놀아 보았다.

 

그리곤....또

 

거의 원시시대로 돌아가 자연과 하나되어 놀아본다

 

하늘과 구름

여름꽃들과 풀들........

사각거리는 강아지풀들을 만지며  잠자리들을 잡아가며......

내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실컷 놀아본다.

 

산과 강을 벗삼아 조약돌도 주워본다

물고기때들이 몰려다닌다.

물고기들을 잡아 패트병에 넣어본다.....

 

놀다놀다 지쳐 팬션으로 돌아오면 남편의 일이 끝날시간이다.

닭갈비든,삼겹살이든 사오면 팬션주인이 준비물챙기는데 1만원 드리면 구워먹을수있는

기구가 셋팅되어진다.

 

고기를 굽고 있으면 텃밭에서 고추,,,,상추.....피망....그런것들을 심으셨다고 따다주신다

 

밭에서 바로 따먹는 피망맛은 죽여준다......

 

피망을 싫어하던 만화속 주인공 짱구도 텃밭에서 따먹는 피망을 먹으면 좋아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팬션의서의 밤엔 칡흙같이 어두움속에 별빛이 쏟아져 아름답지만

팬션의서의 맞는 이른 아침의 차겁고 맑은 공기는 여행자들이 맘을 항상 설레게 하는것 같다

상쾌하드는 언어로는 부족한듯하다.

 

 

이젠 일도 없다

여행도 끝이 났다.

 

가을의 문턱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숙제를 안고 나는 번뇌하기 시작한다.

 

40대 중반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무엇을 ......

무슨일을, 어덯게 할 것인가가 나의 의문이다.

 

얼마전부터 경제에 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이동도서차가 오면 6섯권씩 빌리면 2주동안 읽을수 있다.

 

6섯권 끝내고 어제 또 6섯권을 빌렸다.

독서를 하면서 나도 다른 일에 또 도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