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것 좋아하다보니 실데없이 긁적거리는 것도 쬐께 좋아지네요.
그 쪽에 공부 뺙세게 하슈...
살아가면서 승진이든 자기 업그레이든
몸건강을 위해, 영어공부를 위해
다들 공부하는데
유독 그 쪽 분야에만
한결같이 반다시 누워서 M을 유지하면 안된다네요.
요부가 달래 요부가 아니고
꼭 공부를 하라네요.
이것이야말로 평생학습인디
어찌 이리 이 방면에 소홀히 대하냐면서 부부학을 논하는데....
참말로, 참말로...
여름향기 물씬풍겨대는 대학에서
일주일에 두번 털래털래...야간공부(껄떡공부)를 하고
콧바람 쐬어 좋은 기분으로 집으로 오는 길,
어디서 익숙한 듯한 뒷모습,
반바지 주머니 속에 손을 푹 찔러 넣었는데
역시나,
쐬주 한 병을 감싸안으면서 힐끔 돌아보며
\"일찍 오네\"
\"응, 차 안으로 직행 안 하고? 술만 먹고 사나요?(요 대목은 물만 먹고 사나요 옹달샘노래 부름)\"
하고 농담 반 진담 반 쐬기를 박았쥬.
들려오는 풍,
\"그 집 애 아빠 운전석에서 홀짝홀짝 들이키는 거 봤대이.\"..꼬리길면 타인에게 들키는 법.
\"응, 우리 남자 그기 취미여\"..남 얘기하듯 한 마디 턱 뱉으니 말한쪽이 머쓱한 법.
솔직한 심정, 지도 그 쪽 공부 뺙세게 하고 싶쥬.
여성상위시대 운운에 여성상위체위는 어떻소?
헌데,
반바지 속에 움켜쥔 쐬주병에....연신 뿜어대는 독가스(전매청에서 공로상 한번 받은 적 없으면서시리)는
억세게 싫어하거든요.
너 화법에서 나 화법으로 시부렁거리라고 상담이론가들은 강조하대요.
쐬주병, 독가스 앞에선
그 쪽 공부 뺙세게하고픈 거 여지없이 무너지네유.
요즘 글들이 부부학쪽으로 숭숭 올라난무하는데
쐬주병, 독가스는 내 의지와 상관없는디
좋은 부부금술 연출자들로부터 고견 한마디 듣고싶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