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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9

제주올레길


BY samdasoo 2009-06-13

화요일 !

갑자기 남편과 채팅하다가 올레길 걸으러 제주로 날았다,

아들은 혼자 밥 해먹으라 하고...남편과나만 ㅋㅋ

딸이 오면 이짓도 땡일테니...^^

 

첫날 23km걷고 담날은 한라백록담으로 GO GO!

아침 9시에 성판악 출발 오후 5시에 관음사 도착!

지금 내 두다리는 파스 두장으로 충전중!

우리아들 왈 \"엄마 사이보그 같다 ㅋㅋ\"

한걸음 움직일때마다  \"아그그\" 소리 절로 입 밖으로 나오지만

20년만에 오른 백록담은 그정도 댓가보다 더 요구 한대도 감수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제주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청명한 날씨에 난 또 내 복을 감사해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올레에 포함되지않은 한라산이지만 올레의 감동 그 이상 이었다.

올레가서 옥돔을 택배로 보내고

감자밭에서 만난 농부 오레꾼에게 감자 주문해놓고(월욜보내주시다고함)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 맛보고...

.........................................

도보로 제주를 여행하는일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감동 그 자체다.

3월에 갔다가 그 매력에 또 올레를 찿으니...

그리고 또 빠른 시간안에 갈거니까...

남편은 아예 나보고 제주 비바리가 되란다.

그러고 싶다.

나이 들어 여생을 보내기에 좋은 곳일듯 하니까.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서울처자, 부산처자!

혼자 나서는 그 용기 정말 대단하오.

하룻밤 남편과 헤어져 생면부지 그대들과 함께 한 시간들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소.

즐거운 여행이 되었길 바라오\"

 

그리고 너무나 친절 하신 제주의 버스 기사님들 늘 안전운행 하십시오.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