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답함은 무엇일까?
남편과 아이가 있으면서도 느껴지는 이 외로움은 무엇일가??
내가 너무 나태해 져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 생각못하고
너무 허황된 생각에 빠져 사는건 아닐지 ~~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는 법을 모른다
그저 자신의 상황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그만큼의 아쉬움도 커져가는것같다
사랑하는 이가 없을때 느끼는건 외로움이고
사랑하는 이가 있을때 느끼는건 그냥 외로움이라 하기엔
뭔가 미묘한 뭔가가 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작가도 언변이 뛰어난 사람도 그 미묘함을 표현할수 없다
그냥 스스로가 느끼는게 정답이다
반복된 생활의 연속이 문제가 아니다
주부의 우울증 하면 대부분 이런 문제를 야기한다
하지만 생활의 반복도 하나의 일이고
하나의 움직임 덩어리다
결국 해야하는 일이기에 그 반복의 생활속에선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내가 보기엔 반복된생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기때문에 우울한것같다
아이를 챙기고 남편을 내조하는 일이 반복된 생활로 표현하기엔 너무 작은 의미다
누군가를 돌봐야하고 누군가에 삶에 관여해야한다는 말이 맞지않을까??
어머니라는 이름은 누군가에게 치명적일수 있는 것이다
가족의 일생에 끼어사는이가 어머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되면 그것뿐이다
여성이나 나,이름은 더이상 없다
주부의 우울증은 반복된 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