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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10

영애~ 첨으로 돈뺏기다~


BY 야시 2009-03-11

앞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울딸 (친구들사이의) 별명이 이영애입니다.

물론~  친구중에  김태희도 당연히 있고, 송혜교도 있습니다요~~

혹시 오해 하시는분들~~ 오해없기~~

 

올해~ 드뎌 이영애는 중딩이 되었습니다.

중딩이 되었다고 초딩 이학년인 동생 재돌이를

얼마나 얼라로 생각하는지 정말 눈뜨고 못볼 지경입니다.

 

초딩이랑 중딩은 차원이 다르다며 말도 안 섞을라고 하네요~!

 

중학교에 가니 할일도 많고 새로운것도 많고 매일매일 수다거리를

한아름 안고 와서 엄마에게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참새가 따로 없어요~~

 

제귀에는 짹짹짹짹~~  일케만 들리니

 

영애가 다니는 학교는 중고등학교 합쳐서 네개의 학교가 다다닥

붙어 있어서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은 동네입니다.

 

마침 토요일을 맞아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데

급식이 없으니 친구들이랑 떡볶이 사먹고 오겠다고

이천원을 들고 갔거든요..

 

떡볶이 사먹고  떡볶이집 바로 앞에서 친구들 다섯명이 서있는데

어떤 교복입은 언니(로 추정) 두명이 다가오더니 (오월에 교복을 입기

때문에 사복차림이라 일학년인거 다 표시가 남) 

 

얘들아 니들 돈있니~

 

없는데요~

 

그래~  있을거 같은데??,   뒤져서 나오면 어쩔래~

 

공포에 질린 영애의 친구중 한명이~

 

저~ 떡볶이 사먹고 남은 잔돈 있는데요   삼백원~

 

그래?  그럼 그거라도 내놔봐~

 

그래서 차례로 삼백원씩 걷고 있는데,   그때~!~~

 

고등학교 교복차림의 언니야 둘이 등장~~

 

야~ 니들 돈뺏고있니?

 

그러자 돈 뺏던 언니들 ~아뇨~  빌리는데요~

 

아닌거 같은데~  방금 받은돈 돌려줘~

 

그러자 삼백원만 달랑 돌려준 언니들 다른애들 돈은 숨긴채 유유히 자리를

떳고,  그상황을 보고있었던 떡볶기집 아줌마는 예사라는 듯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옆골목 현관문 열고 들어가던 동네 아저씨도 다 봤는데도

못본척 집으로 들어가시더라네요~

 

그이후로 공포에 질린 애들이  학교마치고 무조건 데리러 오라고 해서 걸으면

이십분거리의 학교까지 당분간 애들  태워 오기로 했어요..

 

초등학교 다닐때 학교에서 안내서는 많이 받았지만 실제 그런일을 당하고

보니 참 답답하기도 하고.. 현실이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