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반장선거땜에 엄마들이 술렁이는
때이기도 하다.
이학년이 된 재돌이~~
매년 개학후 첫번째 토요일에 반장선거를 보통 치른다
몸은 크고 (살이 좀 쪗어요~)
키는 좀 작은 편이고~
그래서 늘 자신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번에 반장선거하면 앞에 나가서 소견발표도
하고 한번 도전해 보라고 얘기를 했더니 싫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
토요일은 급식이 없어 밥을먹으면서~
\"엄마 나 오늘 반장선거에 나갔어\"
그래? 그래서?
\"나는 한표나왔어~ 그거 내가 내이름 쓴거야~
한표도 안나오면 부끄러울거 같아서 그냥 내가 내이름 썻어\"
ㅋㅋㅋ
반애들 총 서른 명 정도 되는데 열다섯명이 출마를 했다네요~~
\"내짝은 여잔데 소견 발표문을 아예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와서
발표를 했는데 너무너무 잘 해서 걔가 부반장 되었어~~\"
그래도 울 재돌이 참 기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