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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5

재돌이의 반장선거


BY 야시 2009-03-10

해마다 이맘때면 반장선거땜에  엄마들이 술렁이는

때이기도 하다.

 

이학년이 된 재돌이~~

 

매년 개학후 첫번째 토요일에 반장선거를 보통 치른다

몸은 크고 (살이 좀 쪗어요~)

키는 좀 작은 편이고~

 

그래서 늘 자신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번에 반장선거하면 앞에 나가서 소견발표도

하고 한번 도전해 보라고 얘기를 했더니 싫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

 

토요일은  급식이 없어 밥을먹으면서~

 

\"엄마 나 오늘 반장선거에 나갔어\"

 

그래?  그래서?

 

\"나는 한표나왔어~  그거 내가 내이름 쓴거야~

한표도 안나오면 부끄러울거 같아서 그냥 내가 내이름 썻어\"

 

ㅋㅋㅋ

반애들 총 서른 명 정도 되는데 열다섯명이 출마를 했다네요~~

 

\"내짝은 여잔데  소견 발표문을 아예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와서

발표를 했는데 너무너무 잘 해서 걔가 부반장 되었어~~\"

 

그래도 울 재돌이 참 기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