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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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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혼대장정-10


BY 판도라 2009-02-16

벌써 이글이 10회를 넘어가네요.

그런데도 끝날 기미는 안보이니..

내가 전생에 뭔죄를 그리도 지었는지...

 

남편이었던자.

2월 12일 법원에 갔다.

 

문론 말도 안되는 말로 한참을 실갱이 했다.

 

다음날 나는 이사할 예정이었지만 남편이었던 자가 장농이 들어있는 안방문을 잠그고 있어서 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판사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 자..

당당히 열어준다고 하더니..

 

밤에 집에 들어와보니 문앞에 봉인이란것 해놓고.

아이에게 그거 뜯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다고 말 전하랜다.

사진도 찍어놓았다고.

 

도데체 어디까지 더러워야 끝날지..

머리도 아프고 화도 치밀고....

짐 정리도 못하고 그 다음날 그냥 커다란 자루에 옷이며 책이다 다 쌓아서  나가면서 문을 일부러 땄다..

보란듯이...

한번 신고해 봐라...

 

그 방안에서 나온것은..

식용유...

홍초..

얼굴 마사지기(5천원).

다리미판..

문구용품..

등등...

 

그런게 뭔 돈이 된다고...

 

돈이 없어 포장이사 엄두도 못내고 그냥 품으로 다 해결했다.

아직도 집 정리중..

 

이제부터 나갈 월세 생각하면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다.

그래도 mad man을 안보니 숨은 쉴수 있어서 좋다.

 

어찌 부모가 키우면 저렇게 클수 있을까?

이젠 말하는 내 입도, 쓰는 손가락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