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왜그리 옛날에 맘고생하며 울던일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어린나이에 집떠나서 부모정도 모르고 맘고생을 일찍하면 철은 빨리든다는 말이..
대전에서 몇년 직장생활하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출퇴근 하시는 회사 간부님 상무님을
따라 몇명의 언니들과,친구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서울가면 그때만해도 나는 어디
술집이라도 팔려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죽어도 서울은 안갈려 했는데 일행들과 같이가니
큰맘먹고 언니들을따라 서울가서 회사 창설맴버가 되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대전에서보다
일은 덜 힘들었는데 내가 맘을 못잡고 자꾸만 내자신을 비관하고 그런맘의병을 앓았다.
그때마다 아버지처럼 나를 달래주며 챙겨주시던분 나는 그분도 믿질못하고 나 꼬셔서
일시켜먹을라고 한다는 그런 부정적인 눈으로 그분을 대하고 정말 징글맞게 말안듣고
속썩여 드렸다.그래도 그분 회사 상무님께서는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감싸주셨다.
그분은 날보며 그랬다 일도 잘허고 착하고 다좋은데 왜그리 맘을 못잡고 봥황하냐고
나를보며 안타까워서 안쓰러워 하시며 나란년을 옆에서 달래주시던분 그때 내옆에
그분이 안계셨다면 지금의 나는 아마도 존재하지 않으리 ...꽃다운 나의 20대는 그렇게
어리석게도 방항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아픈 기억뿐이다.물론 그땐 철이없어서 세상
두려운게 없었다.어리석은 부모로 인해서 나의 청춘은 피기도전에 시들시들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울애비란 사람을 나는 지금도 원망하는맘이 더크다.내가그리살게된게
모든 원인제공자는 울애비 탓이였으니까 그때 그분 아니였다면 나는 아마도 술집으로
갔거나 인생 종쳤을거다.지금도 그때내가 들으며 울던 사연있는 가요들 ...지금도 그시절
그노래들을 들으면 가슴이 알싸해 지면서 눈물이 흐른다.그래서 나도 이맘때면 맘이
스산하고 외로움이 밀려오지만 ...남편과 아들에겐 내색 안하려 한다.아마도 그분께선
돌아가셨을 확률이 더높다.그때 속썩이던 저요 지금은 가정이루고 잘살고 있어요.
그땐 제가 넘 어리석어서 상무님 맘을 넘 몰라주고 속썩여서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