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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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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몰라 슬픈 아저씨여!


BY 살구꽃 2008-10-20

울남편이 같이 데리고 다니는 인부 아저씨는 일자무식이라  한글을 모른단다.숫자도 모르나보다.

저번에도 18층에서 여러 일꾼들과 일을 하게됐는데 울남편과 나머지 일꾼들은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글쎄 이아저씨가 벽돌을 지고 와야 일이 되는데 올라와도 벌써 올라와야 하는시간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더란다 한참뒤 아저씨가 글쎄 벽돌을 지시고 18층을 걸어올라왔단다.엘리베이터가

있는데도 숫자를 몰라서 18층을 짐을지고 왔으니 땀을 뻘뻘 흘리고 울남편이 하는말 아니 지나가는 사람보고

18층 눌러달래서 올라오지 그 높은델 걸어올라왔단 말에 할말을 잃었단다.아무리 글을 몰라도 그리 답답해서

어찌 여지것 일을 하며 살아왔는지 일머리도 몰라서 하나부터 열가지 다 일일히 시켜야 된다고 울남편도

답답해 죽겠다고 집에와서 나보고 그런다.출퇴근도 오야지가  다 시켜주면서 일을 부렸단다 그아저씨는  그오야지나

하니까 여직 그래도 데리고 일을 다녔지 요즘은 그오야지하고 울남편하고 일을 같이 안하게돼서 요즘 2틀을 새벽에

울남편이 부여까지 델고 일을 갔다가  분명히 집 근처에다 내려 드렸는데도 집을 못찾고 2시간이넘도록 남편이 안오니

아저씨 부인에게서 울남편 핸펀으로 전화가온다 여직 남편이 안왔다구  울남편 한숨을 푹푹 쉬며 집근처에 내려준지가

언젠데 여직 안갔냐구  한참뒤 그아저씨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아저씨가 들어왔다고 어제도 마찬가지로다

울남편 아저씨를 집근방에 내려주고 왔는데 아줌마  또 전화가 왔다 남편이 여직 안왔다구 울남편도 나도 걱정이 되드라  어제는 현장에서 술까지 마셔서리 차안에서 오면서도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울남편 운전하구 오는데 지겹고 귀따가워 죽을뻔 했다며 나에게 그런다 일도 일일히 시켜야하고 집도저리 못찾아가니 환장하겠단다 그래내가 아구 그아줌마도 어지간하다 글도 모르는 사람을 핸펀이라도 해주지 남에게 이리 민폐를 주냐고 아님 자기가  아저씨 내리는데로

마중을 나오던지  어제도 울남편이 아저씨 내려주면서 아줌마에게 전활하니 안받길래 그냥 내려주고 왔는데 나중에사

그아줌마 아들들이 찾아 모시고 왔단다. 까막눈인  울엄마도 전화 할줄은 아는디 그아저씬 울엄마보다  10년은 연세가

어린데도 그리 답답해서 어찌 살았나  내가다  답답하다.울남편이 다른 일꾼 써도 되는데 여기 아니면 돈벌이도 못한다구  델고 다닌건데 울남편 이제 며칠만 하면 일이 끝나니 그때 까지만 아저씨를 쓴다고 한다.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아저씬 글을 모르니 얼마나 답답할까 내가다 답답한데 그마눌도 어지간허다고 내가 흉봤다.아줌마가  아저씨를 숫자라도 갈켜서 핸펀하나 해주면 좋겠다고 내가 울남편보고 그랬다.내가 그 마눌이라면 숫자라도 갈켜서 핸드폰 벌써 사줬겠다고 하도 답답해서 울남편보고 그마눌도 돈만 알지 남편 체면따윈 상관도 없나보다고 흉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