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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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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톤먼트


BY 27kaksi 2008-07-30

감독:조라이트

주연: 제임스 맥어보이, 키이라 나이들리

 

평단의 찬사를 받는 35세의 젊은 감독 조 라이트의 이작품은,

한마디로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이다.

꼭스펙타클한 영화가 아니더라도 영화는 극장에서 집중해서 봐야만 제대로의 감상을 하는 것이지만, 딸과 함께 집에서 두 세번 짤라 가면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영화 였다.

아들의 말로는 딱 엄마 취향이래나 뭐래나...

 

집사아들이며 의대 지망생인 맥어보이와 대저택의 큰딸 나이틀리는

서로 사랑을 하는 사이이고, 

 맥어보이를 좋아하던, 세실리아의 여동생인,

13살의 작가 지망생 브라이오니는 언니를 질투하여, 마침 집안에서

 강간 사건이 터지자 거짖증언을 해서 맥어보이를 성추행범으로

몰아 경찰서에 잡혀 가게 만든다. 그는 전쟁터에 나가고,

어두운 전쟁 장면과 부상자들....그 둘은 서로를 그리워 하며 지낸다

멋진 언니는 간호사를 하며 연인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데...

화마 속에서의 오두막집...둘은 만나서 사랑을 이루게 되지만,

사실 그들은 속죄를 하는 동생의 작품속에서만 사랑을 이루게 된다.

21번째의 소설을 발표하는 작가 브라이오니....

할머니 모습의 동생이 작품을 설명하는 인터뷰 장면으로 모든

영화의 결론이 내려진다.

(atonement)...속죄

 동생의 속죄의 방법은 소설속에서 그들을 결합시키는 것이었다. 사춘기에 잠시 저질렀던 어리석은 생각은 두사람을

영원히 슬프게 하는엄청난 결과를 초래 했다.

그런게 인생이 아닐까? 

슬픈 그들의 사랑은 저승에서 이루어진다는게 참으로 서글픈 일이지만,  작품속에서라도  사랑을 이루게 해 줌으로 동생의 속죄는

이루어진 것일까?

보고난 후에도 한참이나 가슴이 아렸다.

사랑은 참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처럼 애닯고,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푸른눈을 가진- 난 예전에 푸른 눈을 가진 배우를 아주 좋아하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멋진 제임스 맥어보이와, 늘씬한 몸매의 키이라 나이틀리의  이별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납작한 가슴임에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여배우의

녹색드레스 차림은 얼마나 아름답던지.....

예술작품에서의 슬픈 사랑은 남의 일이라서인지(?)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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