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10일 목요일 (맑음) 삼각산 의상능선
코스=북한산성입구-중성문-행궁지-남장대능선-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증취봉-
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국녕사-산성입구
함께한님=꽃사슴과나뭇꾼부부 은영과착한님부부 솔향기 운해 물안개(7명)
어제 봄비가 내린뒤라 늘 뿌옇던 서울하늘이 더 한층 맑고 싱그럽다.
도심의 벗꽃은 바람에 꽃비가되어 날리고......
산성계곡으로 들어서니, 수정같이 맑은물이 흘러넘치고 이름모를 산새들의 합창에
우리들은 봄의 향연속으로 들어간다.
중성문을 지나 행궁지로 향하며 며칠전보다 더 푸르러진 나무들을 바라보며,마냥 즐겁다.
행궁지에서 남장대능선을 오르다 능선한자락 도시락을 펼친다.
모듬쌈에 볼이 터져라 한입 입에물고 행복해하는 우리님들
이렇게 꽃피는 계절에 자연에 안겨 정겨운벗들과 함께 먹는 점심은 보약이 따로없다.
진달래는 아직 이곳은 이른듯... 꽃필 기미가 보이질않고.....
남장대능선을 지나 의상능선으로 향하며,오후에 약속이 있는 솔향기님 먼저하산하고,
우리들은 의상능선으로 향한다.
진달래는 안피었지만 조망이 탁트인 능선을 오르내리며 봄을 만끽한다.
티샤스를 똑같이입은 남정네들을 바라보며,하늘나라로 먼저간 남동생을 떠올려본다.
지금 살았으면 이들과 비슷할텐데......
의상능선의 강아지바위도 여전히 그자리에서 미소짓고....
용혈 용출봉을 지나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하산한다.
진달래는 국녕사아래까지 피어있고.....
의상능선 진달래는 10여일은 지나야 좋을듯 하더군요
산성계곡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