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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BY 큰돌 2008-01-21

일요일 새벽 아직은 컴컴한    겨울새벽..길거리엔 벌써 미화원 님들의 수고가 먼지를 길가로 치우고 있었다

하나둘 모인 산악모임들...

잠이덜깬 사람들의입에선 하품이 먼저 나온다

배낭마다 가득 가득 멀 그리 채워 왔는지..

난 밥반공기 프라스틱 그릇에 조금 겨울 김장무 작게 한조각이다다 그리고 아이젠 수건 화장지 지팡이 물병 작은거 하나 그게 나의 오늘 전재산이다

차는 시간에 맞춰 미끄러 지듯 출발을 했고 난 아니다들 컴컴한 버스속 안에서 잠이 들엇는지 어느새 뒷자석 어디서는 벌써 코 고는 소리가 버스 흔들림에 새어 나온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잠시 잠을 청한다 옆에 선배도 잠시 같이 잠을 청하는듯하다

흔들림에 잠시 잠시 잠을 깨지만 그래도 얼른 눈을 감아버린다

서너시간 족히 가는 태백산 산행

가슴도 설래고 겁도 난다 오른손목이 아파와 퉁퉁 부어서 고무장갑에 바람 넣은것처럼 변해 있었고 눈이오는 이 산행을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틈에 끼어서내가 감시 오르려 한다

신랑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난 고집으로 출발햇지만 게속 배짱이 ,,,고집이 없어진다

오른손을 뱃속에 넣고 왼손으로 주물러 본다

전혀 손가락을 펼수 구부릴수도 없을정도로 부어서 뻣뻣한 마네킹 손같다

중간에 휴게실서의 잠시 휴식은  찬바람난 차안에 가득채우고 다시 떠난다

눈은 점점 더내리고 창가 흐르는 물은 내 마음속 두려움을더해 간다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추위는더해 왔고 손은더 아프고 내맘은 두려움으로 가득찼다

주섬주섬 준비들을 하고 등산화를 다시 점검들한다

나두 얼른 일어나 모자 쓰고 자크를 올리고 수건을 목에 두르고 아이젠을 젤 꼭때기에 올려놓고 지팡이를 옆 주머니에 옮겨놓았다

마스크를 쓰고 등산모를쓰니 ㅎㅎㅎㅎ 눈만 나와 있다

어디로 다 감추고 숨겼는지 내 행동이 로보트 같다

뒤뚱거리고 걸음이 걸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속에 안입던 내의을 입어서 더 그러리라 생각한다

오르기전에 화장실부터 챙기고 나서 아이젠을 채우는데 ㅎㅎㅎ신랑 생각이 번쩍 들었다

이럴때 있었음 배낭 대신 짊어지고 날 잡아주고 앉어서 아이젠을 그 사람이 채워줄텐데 ..이생각에 내 사랑에 다시 돌아가고 싶을정도로 내 신랑을 사랑하게 싶었다

눈에 아이젠을 먼저디디고 서서히 걸어서 올라가는 태백산...

그래 걸어올라가자 설마 무슨일이있으랴 오늘만은 아무일이 없으리라 눈도 백설의 산속 내리는눈을 보니 아마도 별일 없을거다 다짐하지만 그건 순전히 내 고집이고 할수 없다 포기심에서나오는제발 오늘맘은 이란 간절함이 더 큰것이다

점점 숨이차고 나무들의 눈꽃은 제자랑에 웃음이 나게 하고 회색빛 하늘은 어느새 내 곁에 내려앉아 눈송이로 날 스멀스멀 스려내려간다

\"언니 ~~~그만 쉬어요 응?\"

\"벌써 쉬면 어떡해  일행은 벌써 올라갓나본데 우리떨어지면 안되 길을 몰라서 ..\"

\"그래요 ?그럼 벌써 다들 올라갓나 우리만 남고 우리 화장실 간사이 다 올라갓나바요 ㅎㅎ 우리가 꼴찌네 얼른 가야 겟네요 올라가요 그럼\"
\"그래 그래요 ㅇㅇ씨 조금 올라가서 쉽시다 사람들이 몰려서 잘 올라가려는지모르겟네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게요 호젓하게 올라가다 이런사람많은데 힙쓸리니 더 정신이 없네요\"
\"하하하하 그래요 그럼 내가 천천히 올라갈테니 먼저 올라가세요 그럼 호젓할까요?\"
지나는 남자분의 말에 우린 같이 웃었다

산속의 남자들은 다 멋지다

다 젊어 보이고 다 의리 있고 진짜 사나이 같아 난 산속 남자들이 좋다

고개가 구부러지고 돌아 올라가고 바위가 나와있지만 눈속에 파묻혀서 겨우 홀떡 눈만 잠깐 솟아나와 있을뿐 걷는데 아무지장이 없다

바위를 돌아 올라가는것도 없다

바위를 잡고 오를수도 없다

눈이 그 두가지를 다 버리게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시집을서울로 가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명동 구경하고 싶단 말에 신랑이데리고 갔던 그때의 그 사람들의 물결보다 지금 이 산행의 사람줄이 더 많다

정말 명절때 차들의 밀림을 여기서 내가 사람들의 밀림으로 느낀다

발을띨수 없고 그냥 뒤에서 밀어서 올라가는듯했다

그 덕에 게속 쉴수 있어서 올라가는데 버겁진 않다

그래도 비탈에 서서 올라갈길을 기다리고 있을땐 아래로 미끄러져 힘들고 버티고 있어야 되는 부담감에 뒷사람한테 피해갈까 걱정도 했지만 그건 다 산속에선 부질없고 아주 매너 없는 행동 이었다

바로 뒤로 미끄러지고 낯 모르는 남자가 날 안아주었을때 행복이란 하하하하...좋다

그냥 고개만 까딱하면 다 알고  다 이해 하고 넘어가는 산속 그래서 안겨있어도 챙피하고 얼른 떨어져야 겠단 생각도 안한다

(이건 내 개인의 산악 매너이다)

점점 올라갈수록 눈은 내 아이젠을 우습게 받아들이고 내 다리는더 힘이들어간다

까만 물결의 행로는게속 되어지고 눈보라는 눈을뜰수조차 없다

작은 가지마다 눈의 무게로 휘청거리는 가지들은 내가 털어주고픈 맘을 생기게 했고 누렇게 뜬 이름모를 풀가지에 아주 터브작 얹혀 있는 눈은 그 나름대로 배짱인듯하다

목이 마르지만 손이 아프고 얼어서 배낭을 뒤질수 없다

피난민 같다

옷은 다 젖어 번지고 모자는 비뜰어져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오른손은 아파서 건딜수 조차 없어 장갑속에서 오므리고 있고 바지는 다 젖어 무릎까지 차가움이 올라와 있고 등산화는 눈에 빠져서 내 신발인지도 조차 모르겠다

나오는건 헉헉거리는 거친 숨에 이내 식어버리는 입김이고 남잔지 여잔지 분간을 못하게 바람은 때리고 어디 등치좋은 남자 뒤에 서 있엇음 좋겠단 생각만 든다

거의 정상의 바람은 순순히 내놓지 못할 보물이라도 잇듯이 태백산은 옹크리고 내 놓지 않앗고 그 옹크림에 나두 기어이 보려 그 안을 헤집고 들어가 본다

당당하게 왼쪽에 서있는 주목나무!!

장관이다 내가 우리나라에서 당당함을느낀건 청와대을 봣을때 였고 이번이 첨이다

그래 만질수 없는 이 당당함이 우리나라를 지켜왔을거란 생각에 주목나무가 단군신처럼 내 눈안에 가득찬다

(이 눈보라에 버젓이 저렇게 크게 서있는너 누가 네 앞에서 감탄을 안하랴 대단하다 멋있다 웅장하고 함부로 누구든 가까이 범할수 없이 보이는 널 내가 이렇게 옆에서 보고있구나 죽어서 살아서 천년이란 이말이 가당치도 않을만큼 넌 아주 당당하다)

주목나무 군락이 이 정상에서 내가 보고 있노라니 나두 대단해 진다

어떻게 이걸 내가 볼수 있나 나두 대단하고 장하다

눈보라에 네 옆에 서 있는 날 너도 내가 널 보고 느끼듯이 너도 날그렇게 느끼는지 묻고 싶을정도로 나두 내가 당당하다

내가 울고 잇는가 내가 여기 와서 널 보고 울고 잇는가 보아라 나두 널 보고 있다 네가 이 많은 사람중에 누굴 기억할거라 난 모르지만 분명한건 내가 널 기억한다는걸..그렇게 넌 내게 있어 대단한 것이다 내가 널 만저보고 싶지만 그냥 내려가는건 내가 널 아끼기 때문이다 지금여기서 첨 널 봤지만 내가 널 사랑하기에 그냥 내려간다\'

산신제에 처음 참여한 난 가족의 건강과 나의 산행을 고마워 함에 절을 하고 그 나머지는 밤과 대추에  욕심이 가득차있다

산에서 나의 욕심은 첨이다 나도 놀랐다 산에서 내가 욕심을 내다니 ㅎㅎㅎㅎ..

얼른 밤과 대추을 주머니에 넣고 입에서 씹는다

남은 사람들 생각해서 대추 4개 밤 3개 훔쳤다

대단한 성과다

이 나무와 눈만 그리고 하늘만 있는 곳에서 먹을거리를 훔치다니 주목나무 보고 감탄하던 내가 아니다

우물우물 입안은 그래도 움직인다

눈바람에 눈을 못뜨고 사람들의 행렬에 따라 나두 한곳으로 그 무리에 무리가 되어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어느 이름모를 태백산 절의 앞마당은 이미 등산객들의 전쟁낙오자같은 사람들의 진이 처져 있었고 그 틈에도 난 못끼고 나름대로 길가 작은 웅덩이에 서서 신랑이 싸준 보리밥을 열어보았다

하하하하 탱탱 얼어 있었고 물은 이미 얼어서 움직임이없다

그래도 배고 고프니 얼마나 신랑이 고맙던지...

손이아파 일부러 포크가져온게 정말 다행이다

겨우 포크로 얼은 밥을 먹으니 어느 일행 남자분이 뜨거운 물을 내 밥에 부어주며 말을 한다

\"이렇게 먹는걸 누가 찍어서 언론인한테 보이면 이거 눈물나서 먹겠습니까?\"
\"하하 맞아요 우리 신랑이 젤로 먼저 울겁니다\"
\"그래요? 난 이렇게 쪼그리고앉아서 왈프가 싸준 뜨건물에 일회용 라면이 맘을 애리게 하네요 ㅎㅎㅎ행복?하기도 하구요 얼른 집에 가서 왈프 안아주고 싶습니다 ㅎㅎㅎ\"

그말을들은 일행은 다 웃었다

정말 가족은 어디서든 생각나는 생활의 활력소요 희망이고 살아가는 목적이 모두다 거기에 있구나 싶었다

그렇게 배를 대충 채우고 내려오는길은 완전 미끄럼이다

앞의 사람이 언제 내 뒤에 있고 내 뒤에 있던 사람들이 어느새 내 앞에 쓰러져 내려 가있고 연인들 손은 안놓치려 안간힘 쓰지만 아까 나처럼 어느 남자품에 안겨 웃었고 그 연인 남자는 그래도 좋다고 앉아서 내려와 그 연인을 다시되찾아 얼굴도 털어주고 옷도 만져주며 내리막길사랑?을 한다

군대군데 나무들과 움푹파인 곳은 내리막길의 잠시 서있을 허락했고 그 와중에도 미끄러지는 사람들의 마음은 넉넉하다

앞의 사람들 치고 내려가도 그저 좋단다

등산복바지가 다 젖어 눈에 얼어도 큰소리는 눈속에 숨어들고 계곡의 적막함은 이미 끈어진 물줄기를 상상하게 한다

살짝 드러낸 바위틈 매마른땅은 이미 신기한지 오래 되었고 어찌 저긴 바람이 불어도 눈이 안쌓엿을까 하는 신기함을 절정에 달하게 했고 자연의 신비감에 매료 되요 나무에 기대여 그 바위 밑을 한참이나 난 바라보았다

혹시나 개구리라도살아 나올듯 매마른 땅이 귀해 보였다

한참을 설설 기면서 내려간 길에 이제 다 내려왔단 누군가의 말에 난 금방 안도을 했고 이제 빨리 가도 되겠그나 하는생각에 맘이 편해질 무렵 어디선가 웃는소리가 쟁쟁하게 울려 눈속을 휘날린다

얼른 내려가 보니 나두 웃음이 막 터져 나왔다

오른쪽으로 절이 하나 있는데 그 절에 올라가는 언덕을어느 사람이 눈썰매를 타고 있었다

우아~신났다

둘씩 하나씩 비료푸대가 어디서들 났는지 깔고 앉아 내려오ㅡ는데 우아~~신나라

어디서 이런 눈썰매를 타보랴 챙피한것도 없다

배낭들을 둘러매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들의 얼굴은 천진했다

동자승 같았다

갓난애 웃음같은 사람들

비료푸대와 자연이 주는 겨울 눈에 이렇게 맘이 여리고 곱게 변하다니 그것도 산속이라 그럴거라 생각해 보았다

\'저요 이거요 우리 다 타고 갈건데 타실래요?\"

나에게 비료푸대를 건넨 어느 여자분..

\"아~네 고맙습니다\" ㅎㅎ

그로거 받고 서서 구경을 하느라 정신 없는내게 다시 멀을건넨다

\'저기요 얼른 타세요 타는거보고 내려갈게요 \"

\'어머 그래요 그럼 타볼까요 ㅎㅎ

얼른 나두 눈속에 지팡이를 꼽고 올라갔다

얼은몸이라 제대로 움직여지진 않지만 겨우 앉아서 아이젠 착용한 등산화를 번쩍들고 비료푸대를 깔고 앉아서 가운대를 손을로 푸대를 잡고 뒤로 눕듯 내려 갔다

하하하 어어~저런~어쩌나 이런 아우성에 난 이미 내려왔고 푸대는얼로 갓나 없고 내 배낭은 다 열여 있고 모자는비뚤어져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누군가 날 일으켜주는데 하하핳 또 남자가 날 안아서 일으켜주었다

이런 행운이게속 내게 다가오다니 ㅎㅎㅎ

\'갠찬으세요? 조심하셔야죠 천천히타고 내려오셔야죠 놀랫습니다  ㅎㅎ\"

\'아~네 고마워요 잡아 줘서요 혼자 왓네요 ㅎㅎㅎ 그래도 신나네요 \"

\"하하하하 그래요 또 타실려구요 ? 타보세요 이번엔 안쪽으로 앉아 타세요 그래요 제대로 내려오죠 아까처럼 타면 다칩니다 \"

\"ㅎㅎ네네\"
다시 올라간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사람들도열이 났다

아마도 스님들이 보면 \"관셈보살\"했을것이다

암튼 내 앞사람은 부부와 친구들이 같이 붙어 앉아 타기로 약속을 하고 내려 갔지만 하하하하 다 얼로 갔는지 떨어져 내려 갔고 푸대는 가진자가 별로 없다 부부는 따로 떨어져 마주보고 웃고 난 그들의 등을 치고 내려갔다

그덕에 그사람들도 다시 중간서 또 내려 왔다

지나는 등산객들은 서서 웃어주었고 일부 내려가는사람들은 비켜서내려가느라 나름대로 길이 정해져 있다

하나도 다치지도 않고 불쾌함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타고 내려오고 쓰러지고 피해가고 구경하고 웃고 떠들고 박수치고 아주 잔치집이다

선배을 중간에 만나 난 선배를 꼬셔서 다시 올라가 몇번을 아이들처럼 타고 내려왔다 

\"ㅇㅇ씨 그만 가자 응?\"

\"아고 언니 우리 언제 이렇게 타바요 절 앞에서 그러니 몇번 더 타고 갑시다 응?\"

할수엇이 언니도 같이 타고 내려온다

타고 내려와서 내 등과 배낭 털어주느라 선배는정신이 없다

나두 그만타고 어느 연인에게 비료푸대를 아주 선사하듯 건네 주었고 내가 받은것처럼 그네들도 고맙게 소중히 받아들더니 후다닥 올라간다

웃음이 절로 나는 산행이다

한참을 걸어내려오니 이번엔 누군가 멋드러지게 노래를 부르는소리가 들려온다

거길 놓칠세라 선배랑 가보니 하하하하 엿장사들의 공짜 공연이다

남자가 북 위에 올라가 노래를 하는데 하늘하늘한 분홍생 미니 치마에 남자들 물건을 크게 만들어 매놓고 흔들어대면서 노래를 하는데 큰 웃음이내게 터져 나온다

어느 아주머니가 그 물건에다 만원을 매달아주면서 만지고난리다

\"이지지배야 그만 만져라 니거나 잘만지라니\"
하하하편하게 말하는 해학이 왜 그리도 아프게 들리던지..

\"이새끼야 넌 없냐 왜 내걸 만지고 지랄이야\"
ㅎㅎㅎ 이말에 어느새 그 엿장수는 그 남자 머리를 치고 지나간다

\'지랄을 하고 잇네 앗따 어젠 매너 잇는것들이와서 돈도 주고 이러더니 오늘은 지랄맞게 마지도 안는것들이 와서 만지고 지랄이야 추워죽겠는데 ..자~~노래 한곡 더 갑시다 추운데\"
ㅎㅎㅎ 그말에 음악이 울리고 등산객들의 취향은 여기저기 잡고 돌리고 돌아가고 혼자 궁뎅이 흔들고 박수 치고 구경하는 사람이나 노래 하는 사람이나 멋진 흥의 한판이 오후시간을 멋지게 장식한다

선배의 끌림에 난 주차장으로내려오니 사람들은 이미 갈준비 다 하고 우리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올라오면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하고 자리에 앉으니 얼마나 기다렸는지 바로 출발이다

이렇게 즐겁게 태백산의 산행은 날 웃음과 즐거움으로 하루를 무사히 마치게 했고 신랑은 자주 문자와 전화로 내 건강과 행로를 추적해 주었고 집에오니 신랑이 내가 좋아하는해장국을 멀리서 사다 데워서 한그릇 퍼 준다

고마운 내 사랑...여보 ㅎㅎ

오늘 당신덕에 행복햇소 아니 매일 난 당신이 있어 행복하고 즐겁소

\"이제 얼른 자요 피곤할테니 낼 얘기 합시다\"

신랑의  말에 아득히 잠에 골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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