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24일 화요일 흐린뒤맑음(삼각산 백운대 여우굴코스) 코스=효자비-원효봉-염초봉오름길-설인야영장-여우굴-백운대-백운산장-인수산장-도선사 함께한님=꽃사슴 싼타 산소녀 들꽃 다래 운해 물안개(7명) 작년가을에 다녀오곤 눈이 녹으면 다녀오리라 마음먹었었는데... 꽃따라 다니느라 오랫만에 다시찾은 여우굴코스는 여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우리야 여러번 다녀온곳이지만 처음온 님들4명은, 감동 그자체라고 입을 모은다. 들머리인 효자비에서 계곡따라 오르는 등로엔, 진달래가 지고 대신 연분홍철쭉이 곱게피어 수줍은 새악시마냥 우리들을 반기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연록색의 향연이 멋지게 펼처진다. 정담을 나누며 오르는 우리님들 들꽃님의 재담에 모두 까르르 넘어간다. 올해 70 이신 운해님, 우리보다도 더 젊게 멋지게 산을 타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원효봉을 지나 산성오름길, 바위에 붙어 주변풍광을 즐기며 염초1봉을 우회하여 설인야영장의 최고의전망대바위 이곳에서 조망되는 풍광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앞에 떡 버티고 서있는 노적봉,망경대, 백운대,그리고 염초능선암릉에서 곡예를 하는 산객들... 바라보는 우리가 더 현기증이 날정도다. 늘 이곳을 지나노라면, 약수암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넓은공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한다. 볼이 터저라 입안가득 상추쌈을 먹는 님들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란 ..느껴본 사람만이 알리라. 너덜길을 지나 여우굴입구... 먼저들어가며 시범을 보이는데, 굴 안쪽은 온통 암흑천지다. 대충 짐작으로 배낭부터 밀어넣고 기어들어가서 한사람씩 들어와 모두 안전하게 여우굴을 통과하니, 우리님들 모두 상기된모습들이다.(이런곳에 굴이 있다니...) 때론 암릉도 기어오르고 철난간을 잡고 씨름하며 백운대 정상에서니,많은 산객들로 대만원이다. 백운산장을 지나 하루재에서 도선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철쭉이 피기 시작했어요
염초1봉 오름길
노적봉을 배경으로 단체
백운대를 배경으로....
여우굴입구
염초능선의 산객들
염초능선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산객
백운대가 보인다.
인수봉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
하루재에서 바라본 인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