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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14

초등학교 동창생


BY 살구꽃 2007-03-22

요번주  토요일날  청주사는 동창생 친구가  얼굴좀 보자고 온다고하네요

3년 전인가  우연히 연락이 돼서 그땐 제가 울신랑과  같이가서 만나고 왔는데

그후로 저도 여러가지로 머리복잡하고  힘든일로다가  그냥 좀소홀하게 그냥

문자만  보내다가  엊그제 제가 전활해서  만나기로했어요 그친구도 저도 전업주부

입니다. 그친구를 보면 부럽데요 당당함이 전요 성격이 학교때도 내성적이었구

조용하고  음악듣고 그런걸 좋아하는  혼자있는거 좋고 그런성격이 거든요 그래도

결혼하곤  성격이 많이 좋아졌다고  저도 느끼고 남들은 가까이 하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사겨보면 좋다고 하데요 사람의 성격은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드라구요

저도 어린시절을 부모님 때문에 맘고생 무진장하고 자랐어요 지금도 여전하지만

사회 생활도 남들보담 빨리 했네요 어린나이에 부모품을 떠나서 고생하면서 내처지를

비관하며  부모님 원망 많이 하고 꽃다운 청춘을 허무하게 허비하며 살았네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지금 눈물이나네요 참 울기도많이 울었는데 맘이 모질지못해서요

첫사랑에 시련으로 죽을려고도 했었네요 그래도 그때 나란년을 포기하지않고  아버지

처럼 옆에서  저를위해 다독여 주던 그분이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나는 이생에 존재하지

않았을거예요  그땐정말 세상 두려운게없고 겁나는겄도 없으니 그리 철없이 굴었겠지요

지금 그때를 생각하믄  내가왜 그리 어리석었나 싶어요 정말  그때 아버지 같은 그분의

말씀 징그럽게 안듣고 속많이 썩였는데  사람을 믿지못하고 불신하는 병이 들었었네요

지금도 그래서 남의진심을 못믿는 맘이 여전히 제겐 남아있어요 사람에게 배신 당해보니

남에게  정주기가 사실 겁나요 또 상처받을까봐요 그때정말  넘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지금의 남편 만나서 맘잡고 산지가 16년 됐네요 근데 알고보니  대전에 남자 동창생도 살고

있드라구요 연락이돼서 이남자엔 23년만에 첨 보게되니 쪼매 걱정이 됩니다. 지금의 제나이

올해 40 이거든요 그남자애가  저보고 실망할까봐요 ㅎㅎ 제가 늘씬 쭉쭉 빵빵 이면 자신있게 나갈텐데 그래 제여자 동창에게 그런애길 했더니 나보고 별신경 다쓴데요 허긴뭐 제가

그남자에  애인도 아닌데 그치요 괜히 그래도 아줌마도 여자라고 걱정이 됩니다.ㅎㅎ

여자들은  나이들수록 친구가 그립다지요 제가 그동안 너무 무심하게 산거같어요 앞으론

연락좀하고 살아야겠어요 ....아컴님들 그럼 좋은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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