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남푠이 퇴근해서 같이저녁을 먹고 샤워하고 나오더니 이발하러
먼저가있는다며 저보고가서 학교 운동장을 돌고있으라고 이발다하고서 학교로
델러 온다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그러자고 저는 설거지그릇 담궈만 놓고 좀있다가
학교로 가서 운동장 5바퀴돌고 그네를 타고있자니 남푠이 전화가 오데요 어디냐고
그래 그네타고 있다고 다리아파서 더는 못돌겠다고 집으로가자고 해서 집으로와서
남푠이 글데요 이발사 아저씨가 그러드레요 그간 뭐 신경많이 쓴일 있냐고요 원형탈모가
생겼다고 저도 남편도 그간 몰랐는데 어제사 남푠의 머리가운데를 보니 글쎄 10 원자리
동전 모양처럼 탈모가 생겼지 뭡니까 그래제가 어머 이게언제 생겼데 남푠머릴 그간에
자세히 보질않았거든요 하긴 형,시동생 문제로다가 그간 자기가 좀신경을 썼냐 나도그렇고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이제 41살인데 벌써 그럼 어케여 아저씨가 말하길 다시 날거라고
정말 다시 날려나 울남푠이나 저나 졸지에 맏이 역활을 해야 되니 심적으로다가 저도
좀 신경이 쓰이고 사실 부담이 되요 요즘 그래저도 이래저래 걱정이 많네요 그래도 그냥
되는 데로 살자 닥치면 다 하겠지 그러면서 사는데 작년에 하나뿐인 시숙이 암투병하다가
재발돼서 42 인데 하늘로가시고 바로 밑에 시동생네 딸만 3인데 이혼한다고 난리치고
참 여러가지로다가 스트레스 장난아니 두만요 그래 시동생네 울집도 여유있는 형편은
아니지만 시동생네 빚 갚으라고 있는데로 300 빌려주고 간신히 이혼위기는 면하게 해주고
제가 울 남푠보고 어쩜그리 내주변엔 민폐주는 인간만이 드글 거리나 몰겠다며 좀 투덜
거렸지요 나힘들땐 누가 10원하나 돈 주는 인간도 없두만 지는 아들 하나란 이유로다가
동기간에 모이면 돈 만원을 써도 항상 우리가 더많이 쓰고 삽니다. 참으로 아낀다고 아껴도
그놈의 돈은 다 어디로 가는지 돈모으기가 점점 더힘드네요 돈좀 모일만 하믄 돈 쓸일이
터지니 이거야 원 모으는년 따로있고 쓰는놈 따로 있다더니 만기 한달앞두고 해약해서
돈해주고나니 나도 사람인지라 쪼매 속이 쓰리두만요 그래도 그냥 에구 그래도 내가 도와주는 입장이니 났다며 속으로 혼자 위로하며 살고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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