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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있는 청바지(사진)


BY 개망초꽃 2007-02-02

처음 핸드페인팅을 배울땐 강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헤까닥 바꼈지요. 넘 예쁘고 멋스러운거에요.
너도나도 입는 청바지를 남다르게 입을 수 있고
돈 많이 들이지 않고 색다른 청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끌렸어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청바지에 그림을 그리면
실증났던 옷이 새롭고 자꾸 입어 보고 싶은거에요.
저는 그래서 요즘 그림 그린 청바지만 입고 다닌답니다.
몇년전엔 화려한 청바지가 유행하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부쩍 화려하고 개성있는 청바지가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유행따라 가는편이 아니지만
그림 그려져 있고 큐빅 달리고 은펄 금펄 많이 들어간 건
비싸서 엄두도 나지 않았어요.(십만원정도한답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가지고 있던 청바지에 그림값만 받고 새로운 옷을 만들어 주는거랍니다.
청바지 한벌 그리는데 두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정성을 다 해 그리고 있어요.
일단 새로운 걸 배우는 중이라(고급과정 한달만 남아서 다 배운거나 마찬가지에요) 재미있고 즐겁고 신난답니다.
제가 원래 부터 좋아하던 일이기도 하구요. 한복에 그림을 그렸던 경험이 있어서 배우기가 편했어요.
제가 그린 그림이들을 소개합니다.



**하트풍선**
풍선 타고 훨훨...사랑스런 오색 풍선엔 펄도 많이 들어가고 학생이나 아이들에게 어울리지요.물론 우리들에도 어울리고요.




**나비**
나비는 화려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다양합니다.


**물방울(여자용)**
물방울이 후두둑...아니 빗방울같은가요? 그럼, 이슬방울 같나요?
수수하면서도 시원하면서도 상큼하답니다.


**물방울(남자용)**
요즘 남자들도 개성있는 청바지를 좋아하지요. 아주 멋지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애인이나 남편있음 선물로 주고 싶은데...




**매화**
동양화 한폭을 청바지에 넣었습니다.
매화가지 두개가 청바지에서 살아 쉼쉬고 있어요.
하르륵 꽃잎도 떨어집니다.


**겨울나무**
눈 내리는 겨울 풍경 같아요.
눈 오는 날 청바지 입고 오솔길을 걷고 싶군요.


**코스모스**
가을날 하늘보고 핀 코스모스랍니다.
보라색 자잘한 꽃은 쑥부쟁이 같고요.
꽃그림은 실증도 안나고 유행도 안타고 어디에나 어울리고 누구나 좋아하지요.

어떠세요? 실물도 똑같이 예뻐요.아니 더 예쁠수도 있어요.
처음 시도하는 거라 인터넷을 뒤적여봐도 저처럼 가지고 있던 청바지 택배로 받아서
그림값을 이렇게 저렴하게 받고 택배로 다시 보내주는 건 없어요.
제가 생각을 많이하다가 결정하고 다음에 카페를 며칠전에 만들었답니다.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기대도 많아요.
처음 이곳에 소개라는 거랍니다.
제가 아는 곳이라고는 아컴에세이방이 유일해서요.
오랫동안 별의별 글을 다 써서 편하기도 하고 제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견도 물어보고
제가 하는 일을 소개 하고 싶었답니다.
원래그림값은 이만원이거든요.^^
(굉장히 저렴하게 하는 거예요.왜냐면..지금 시작이고,
저 혼자하는거라 인건비도 안들고, 집에서 하는거라 가게세가 안나가서요.)
그리고요. 개업하고 개시(?)라서
하트풍선과 코스모스와 남자용 물방울을 만오천원에 해 드리면 어떨까? 요?

다른 건 이만원^^*
(조심스러워서요...대 놓고 장사하는거 같아서요.ㅎㅎ)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하는 거라서 자신감은 있답니다.

청바지에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님들은
다음에 오셔서(그림 있는 청바지:카페)로 들어오세요.구경하시고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로우시면 이곳에서 주문하셔도 되는데...
넘 공개적으로 장사하는 것 같아서 괜찮은건지...
일단 아컴운영자님께는 얘기를 했어요.
제가 처음부터 장사를 하려고 글을 쓴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지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러나...간혹 기분 나쁘신 님이 계실까봐...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다음 사이트에 오셔서 즐겁게 구경하시고,

자세한 사진을 볼 수 있답니다.
맘에 드시면 주문해 주세요.^^

**그림 있는 청바지**
**카페지기는 들꽃편지(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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