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어로부터 십 사오년전쯤이였던가...
작은아이가 세 내살때쯤 난 그때까지 내복을 입지않고
겨울을 나곤했었는데 30대 후반어로 접어드니 그것도
나이라고 아랫도리가 시럽고 선득거려 어느날 시장에서
분홍색 내의를 한번 사다가 TV장위에 올려놓은채 밤을 맞았다.
호기심 많은 우리 두아들들.....
그 내의를 꺼내서 입어 보기도 하고 어깨에 걸치고선 배트맨
놀이도 하고 한참을 난리 법석을 떨던 우리작은 아들 갑짜기////
아빠 아빠 아빠 빠 빠.....
한참 TV 삼매경에 빠져있는 아빠를 숨넘어갈듯이 불러 대자
왜 .........
건성어로 대답하는 아빠에게
아빠 우리도 이런 이쁜 엄마 하나 사오자........
띠용*********
아들 놈은 내의 박스에 여자 모델 사진을 가르키며 아빠의 대답을
애타게 기다리고,,,,,,
아빤 내 눈치를 한번 슬쩍 보더니 입이 귀에 걸린채
엄마 허락을 받아야 살수가 있지 않을까,
이런 배신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