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2일 토요일 맑음(부산의 금정산801m)

코스=범어사-북문-정상(고당봉)-암봉-금샘-진달래능선-너덜길-금강암-범어사-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해운대-동백섬누리마루-자갈치시장-태종대(일박)

함께한님=꽃사슴부부 신갈부부 물안개부부(6명)


첫째날
결혼32주년 기념여행으로 산행을 겸한 2박3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며칠전부터 인터넷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어떻게하면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할수있을까? 꼼꼼히 계획을 세운다.
새벽3시 꽃사슴의7인승애마로 서울을 출발,고속도로를 들어서니 눈이내려 흰눈을 쓰고있는 가로수가
환상적으로 다가오고.....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전날밤은 늘 설레어 잠을 설친다.
강산이 세번 바뀌는동안 참 많은세월을 함께했구나..하는 생각이든다.
곱던얼굴엔 주름이 하나둘 늘어나고, 머리엔 서리가내려 머지않아 손주도생겨 할머니소리를 듣는다.
아직 마음은 소녀처럼 이팔청춘인데...

잠시 지난추억에 잠겨있는사이, 6시간을 달려온 애마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들머리인 범어사입구에 도착한다.(9시)
 금정산중턱에 자리잡은 범어사는 고승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삼층석탑과대웅전등 수많은 문화재와
유적이 있고 천연기념물인 등나무군생지와 조화를 이뤄 주변경관이 뛰어난 관광명소다.
드넓은 범어사경내를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온 금정산, 20여년전 부산은 스처지나기만 했을뿐 생소한곳이다.

따뜻한 남쪽이라 안추울줄 알았더니,바람도 많이불고 눈발도 간간히 날려 옷깃을 여미게한다.
너덜길을 지나 얼마쯤오르니 북문이 보이며 고당봉이 파란하늘에 우뚝서서  어서오라 손짓한다.
세심정에서 시원한약수로 목을 축이고,하늘을 바라보니 맑고 파란하늘에 구름이 춤을 춘다.
오를수록 바람은 더 거세지고....
우측 성곽을 따라 오르노라니 산죽터널이 키를 넘긴다.
암릉으로 이루워진 정상에서니 부산앞바다와 낙동강, 회동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암릉을 지나  능선을따라가다 금샘도 둘러보고,진달래능선을 따라 하산하다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인적이 드믄 낙엽융단길을지나  다시 너덜길을 건너 금강암을 거처 범어사로 돌아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부산시내를 둘러보기로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 광안대교를 바라보니, 정말 가슴이 탁트이며 속이 다 시원하다.
광안대교를 건너 해운대와 근처의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를 둘러보기로한다. 

누리마루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의 뜻은 순수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와 마루(정상, 꼭대기),  APEC 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 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해안을 연결하는 나무계단을 따라 동백섬을 한바퀴돌아보며, 시원한 바다와 어우러진 주변경관이 아름답게
펼처지고 회의장에 들어서니 안내양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이곳을 빠져나와 다음은 며칠전 새롭게 단장된 자갈치시장에들려 싱싱한회와 곡차로 축배를 들며,
이렇게 함께할수있음에 행복해한다.

부산야경을 감상하며 태종대로 이동 모텔에들어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하며 깊은잠에 빠져든다.

 

금정산 범어사



동백꽃























금정산 북문





세심정

산죽터널도 통과하고......













정상에서 단체











금샘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옆 동백섬내에 위치한 누리마루해안





동백섬내에 위치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