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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단풍여행을....


BY 물안개 2006-11-07






2006년 11월6 비온뒤 맑음 (소요산535m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코스=소요산역-일주문-원효폭포- 옥류폭포-자재암-공주봉-의상봉안부-샘터-일주문-소요산역
함께한님=꽃사슴 솔향기 봄소녀 물안개(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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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수이북 최고의 명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봄철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진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여 큰 도를 깨친 곳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 원효폭포등의 관광명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한다. 산정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소담스러우면서도 앙증맞은 청량폭포가 있으며 폭포위로 조금만 더 오르면 높이가 10m나 되는 원효폭포가 우렁찬 낙하의 절규를 토하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자재암의 일주문 안쪽과 주차장 뒤쪽으로 항시 솟아나는 약수가 있어 물통을 한 두개쯤 준비해가도 좋다. ~~~~~~~~~~~~~~~~~~~~~~~~~~~~~~~~~~~~~~~~~~~~~~~~~~~~~~~~~~~~~~~~~~~~~~~~~~~~~~~~~~~~ 아침7시 의정부역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데 왠지 을씨년스럽다. 가을비가 세찬바람을 동반하고 거세게 내리니, 등산배낭을 지고 전철타기가 좀 그렇다. 그래도 소요산은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했으니 일기예보만 믿고 약속장소로 향한다. 소요산은 바위가 미끄러워 비가오면 위험하다고 남편은 만류하지만,만일 비가오면 자재암까지 가을산책하기로 마음먹는다.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비는 여전히 내리고, 북한산을 바라보니 운무속에 신비스런 모습으로 다가온다. 백운대는 첫눈이 내렸다고 하는데...북한산으로 발길을 돌릴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대로 경원선열차를 타기로한다. 간발의 차이로 9시20분 열차를 못타고....10시20분신탄리행을 타고 40여분걸려 소요산역에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햇살이 고개를 내민다.(11시) 비온뒤의 맑고 깨끗한 하늘 그 청량함이란 ....정말 상쾌해서 너무 좋다. 단풍이 곱게물든 일주문으로 향하는 등로는,그야말로 환상적이고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호젓한길이다. 나야 여러번 다녀간 곳이지만...처음온 우리님들 많이 좋은가보다. 일주문을 통과 붉게타오르는 단풍터널을 지나며,마치 수학여행온 소녀마냥 해맑은 미소로 행복해한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어 종주코스는 다음으로 미루고... 고즈넉한 암자 자재암과 주변의 폭포들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공주봉을 오르기로한다. 오를수록 곱게물든 단풍때문에 우리님들 진행이 더디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더 아름답고 귀하게 보이니 나이를 먹은가보다. 내년이면 손주도보고 할머니가 될텐데....마음은 아직 이팔청춘이니.....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고운단풍잎이 융단처럼 깔려있어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너무좋다. 공주봉에도착 확트인 동두천시내를 바라보며,아름답게 펼처지는 황금빛으로 물든 능선들..... 만추의 계절에 여인들의 단풍여행은 절정에 다다른다. 공주봉에서 의상봉으로 향하며,안부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바람이 세차게불며 눈발이 날린다. 눈이 오면 바위가 미끄러울것같고 일몰도 빨라 안부에서 그대로 하산하기로한다. 가파른 낙엽길 조심조심 하산하며 샘터도 둘러보고,올 마지막 단풍길을, 황홀해하며 일주문을 빠져나와 소요산역에 도착,3시42분발 의정부행기차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열차에서 추억의 계란도 먹어보며,여고시절로 돌아간듯 여인들의 가을여행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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