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나다니다 보니 동네분들
만날 틈도 없고 하다보니
무언가 궁금한게 있으면 아컴 동네로 와보면
무언가 배우기도 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멋이 나는 것이
정겨웁기만 하다
머얼리 계시는 분들도 한 자리에서 옹기 종기
만나는 것은
천년을 두고 만나는 아름다운 인연이
이 아닐까 한다
자고 나면 달라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그나마 또 오고 싶고 모두들 안부가 궁금하고
오목 조목 향기로운 사연들이
너도 나도 부담을 벗어두고
이웃 되어 나만의 이야기꽃들을
고운 필치로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 온다
누구에겐가 위안이 되고
그리고 위로를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아주 가끔씩 진한 감동으로
마음이 흐뭇해지는 시간들
마음을 모으는 님들과
자리를 만든 분들의 수고를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며
이 늦은 밤
피로 회복제 아컴 에세이 방 드링크로
온 하루가
편안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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